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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마이클을 “주변 환경에 누구보다 예민하게 반응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저는 이 아이가 모든 걸 계획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목표를 향해 가는 과정에서 임기응변이 많았을 거예요. 화도 내보고, 불쌍한 척도 하고, 억지도 부려보죠. 그게 가짜일 때도 있지만 진심일 때도 있어요.
모든 걸 손안에 쥐고 흔드는 느낌은 아닌 거죠.”
극 중 마이클이 진심으로 반응하는 타인은 단 두 명, 수간호사 피터슨과 사라진 의사 로렌스뿐이다.
“마이클이 상상해온 ‘엄마의 사랑’은 피터슨이 보여준 모습과 닮아 있었을 거예요. 그래서 그는 죽기로 마음먹은 날 피터슨을 피해요.
그녀는 마이클에게 ‘그래도 살 만하네’라는 마음을 다시 품게 하는 존재거든요.”
마이클의 트라우마는 ‘코끼리’와 ‘엄마’의 기억으로 수렴된다. 8살 때 죽어가는 코끼리를 본 장면,
그리고 늘 무관심했던 엄마가 유일하게 코끼리 인형을 건네며 자장가를 불러준 찰나의 순간.
이재균은 이 장면을 “잠깐 스친 사랑이 오히려 더 큰 결핍을 만든 경우”라고 짚었다.
“‘그 순간엔 ‘이제 뭔가 달라지겠다’고 느꼈을 거예요. 엄마가 내 존재를 인정해 주고, 나만을 위해 노래해 준 거의 유일한 순간이니까요.
그런데 그 행복이 너무 짧게 끝나버렸죠. 차라리 사랑을 못 받아본 사람은 그냥 그렇게 살아가지만, 이 아이는 잠깐 맛본 사랑을 잃어버린 거예요.”
기사 내용 중에 개인적으로 좋았던 부분 발췌해옴...
이재균이라는 배우를 10년 넘게 봐오고 있긴 하지만
나한테는 본능적으로 연기하는 배우, 계산 많이 하지 않고 바로바로 움직여서 보여주는 배우라는 이미지였는데
기사 읽어보니까 스토리나 캐릭터 분석도 똑똑하게 잘한다는걸 알게되었음
나는 마이클이 피터슨을 계속 내보내고 피한 이유가
피터슨이야말로 마이클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라, 마이클의 계획을 피터슨이 눈치 챌까봐..라고 생각했는데
죽기로 마음먹었다가 피터슨 때문에 살고 싶어질까봐....라니 진짜 뒷통수 쎄게 맞았는데 왜 심장이 아프지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