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좋았던 점들도 많았어,, 특히 연출이 참 예뻤던 듯
스쿠터나 번지, 회전목마 씬 등이 인상 깊음 배우 넷 다 최선을 다해 몸 쓰고 움직이는 지점도 보기 좋았어
사실 넘버도 좀 아쉽고 (특히 화음이....) 연기도 좀 아쉬운데 (작위적인 느낌을 많이 받음)
가장 아쉬운 건 머랄까.. 극이 의외로 너무 납작해서
일단 나는 로스가 나와서 계속 주절주절 말을 늘어놓는 지점이 좀 별로였어.... 로스라는 미지의 인물에 대해 깊생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정답지를 제공하는 것 같았고, 자! 사실 숨겨진 비밀이 있어! 자.. 나에겐 숨겨진 아픔이 있지 후후.. 하는 듯해서,,, 이렇게까지 친절해야만 했나? 하는 생각...
그리고 다른 인물들도.. 특히 심의 열등감은 갑자기 드러나더니 왜.. 왜 안 돌아오는 건데??? 사연이야 있겠지만 걍 분조장처럼 보이게 만든 것 같달까 쟤 왜 저래..? 이상의 생각이 들지 않았음..
뭔가 인물들이 너무 평면적이고 그 인물들이 로스의 마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도 직설적이고 평면적이고 그러더니 갑자기 로스 도착! 끝! 뭐 어쩌라는 거지?의 생각이 들음......
원작이 너무 궁금해져서 읽어보려고,, 내가 무엇을 이해하지 못한 건지 풀텍스트를 봐야 알 것 같음 근원적으로 이 극이 뮤지컬과 어울리는가????에 대한 의문이 너무 짙게 남음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