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라고 쓰긴 너무 거창해서 잡담으로 올려봐
예전에 고훈정배우 연극 1인극 잘 본적이 있어서 이번에 비하인드더문 한다길래 한번 잡아봤어 가기전에 호불호 이리저리 보고 귀찮은데 가지말까 했다가 진짜 펑펑 울고 나왔어
일단 넘버가 진짜 좋아! 전체적으로 서정적인데 그러면서 다 잔잔하지도 않고 그리고 배우가 노래를 진짜 진짜 진짜 잘해
극 자체는 나는 너무 좋았는데 왜 호불호가 있는지 알겠더라
다른것보다 뮤지컬 특유의 도파민이 막 샘솟는 극은 아니긴 해
한 사람의 일대기를 쭉 그리다 보니까 좀 사건간의 연결성이 조금 희미한 느낌이 든다고 해야할까?
그렇지만 마지막에 주는 메시지가 되게 따뜻하고 좋아서 난 너무 잘 보고 나왔어
배우가 연기 넘버 차력쇼 하는거 같긴해(공연장이 좀 따뜻하긴 했지만 배우 의상까지 땀으로 다 젖었더라)
그리고 일인극이지만 넘버 부를때도 각 캐릭터의 음색으로 불러줘서 훨씬 다채로운 느낌이야 일인 4역 정도를 하는데 4캐릭터가 다 넘버를 부르고 그 음색을 살려줘서 그것도 좋았던 포인트
따뜻한 극 좋아하는 덬들 있으면 한번쯤 보러가면 좋을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