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내내 이상하다.. 이상하다.. 이러다가 나옴ㅋㅋㅋㅋ
기독교 비판적인 극은 맞는데 넓게 보면 맹목적 사랑, 그로인한 우상화에 대한 이야기고
그래서 그게 객관적으로 보면 얼마나 허황되고 허무하게 느껴질수있는지를 보여줬다가
한편으로는 그 사랑에 취한 인물들이 얼마나 괴로워하고, 타인을 동정하며, 고뇌하는지를 와닿게 보여줌
이게 두개를 동시에 느끼게 하니까 기분이 되게 이상하네
현실에서도 사랑이 맹목적으로 강하게 느껴졌다가 아무것도 아닌 허무함으로 다가왔다가 하듯이
비현실적인 뮤지컬인데 어찌보면 되게 현실적인 작두를 타니까 보는 내내 기분이 오묘한듯..
죽음으로 모든게 허무하게 느껴졌다가도
어쨌든 사랑받는 슈퍼스타로 남은 건 맞네(이루었네) 싶었다가
하지만 망상되고 허황된 사랑이지 싶었다가
절절했던 유다를 생각하면 또 의미가 아주 없지는 않은 것 같고..
근데 그 유다가 락스타 복장 입고 나타나더니 노래를 부르고..
진짜 참 오랜만에 이상한 뮤지컬 보고 나옴..
나쁜뜻은 아님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