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았던 점은 화려한 의상, 군무로 대표되는 앙상블들 호흡, 그리고 정성화 지니!!의상은 무대에서 조명 받으면 반짝반짝 해서 의상에 투자 많이 한게 느껴졌음 그리고 앙상블들 너무 잘하더라 군무며 넘버 소화하는거며 호흡 잘 맞는 것 같았음 2층 스석에서 봤는데 그런 단체 군무 나오는 장면같은건 오글 안들고 전체적으로 보는게 더 좋겠더라 ㅇㅇ 그리고 지니 역할인 정성화 배우는 크게 기대하고 관극하러 간 건 아니었는데, 어쩔 땐 아그라바로 이끄는 가이드 같다가도 또 어쩔 땐 끼 넘치는 재주꾼 같기도 하고, 춤 연기 다 포함해서 극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역할이었던 것 같음 특히 춤은 기대 안했는데 잘 소화해서 놀람
아쉬운 점은 아동극 같은 내용, 세트(friend like me의 동굴 세트 제외), 자파랑 이아고 캐릭터 활용이었음 내용이야 원래 뭐 다 알고 본 거긴 한데, 이게 개연성이나 짜임새있게 흘러가면 좋았을텐데 얼렁뚱땅 흘러가다가 어쨌든 해피엔딩!!인 느낌이라서 아쉬웠음 그리고 세트는 진짜...티켓값 그렇게 받아놓고 세트가 이게 최선인가..?하는 생각만 듦 동굴 세트 말고는 무대가 많이 비어보였음 샤롯데가 작아서 그런가 싶다가도 같은 19억이었던 오유는 안그랬던 것 같은데 싶고...특히 a whole new world 배경이 진짜 아쉬웠는데, 자유를 갈망하는 공주를 성 밖으로 양탄자를 태워서 데리고 날아가는데 배경 그냥 다 별이 빛나는 밤하늘로만 처리한거...아니 어차피 뒤에 화면 쓸거면 저 멀리 보이는 마을같은 거 보여줄 수 없었나..?싶더라 그리고 자파랑 이아고 넘버 소화할 때 보니까 배우들이 되게 멋있고 카리스마 있게 잘 소화하던데 캐릭터 성격이나 서사같은게 애들 보는 동화 속 무조건 나쁜 악당이기만 한, 평면적인 캐릭터로만 나와서 아쉬웠음
1월 말에 오늘 본 캐슷 말고 내 드림캐슷으로 한 장 더 잡아놨는데 자첫하고 불호 떠서 19억 주고 가야하나....고민이 좀 많아짐 배우들 잘할 것 같아서 궁금하긴 한데 19억주고 볼만한가는 여전히 모르겠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