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위키드 소설 원작 말고 오즈의 마법사 원작만 읽은 사람이라 그런가
회오리 타고 오즈에 떨어진 도로시에게 안내를 해준 게 북쪽 마녀가 아니고 글린다(남쪽 마녀)인거 보고 한동안 계속 머리 속에 물음표 떠돌아다님... 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찾아보니 이 부분은 책 말고 오즈의 마법사 영화 영향을 받은 것 같더라
뮤 보면서 어떤 부분은 오 이 부분을 이렇게?? 센스 있다고 생각하고 어떤 부분은 아.. 그렇게까지? 살짝 거부감 느낀 부분도 있었지만
어찌됐건 현실적인 부분을 잘 집어 넣은 패러디 많다고 생각하고
애초에 원작(위키드 소설 원작책 말고 프랭크 바움작 원작 책) 자체가 권수 바뀔 때마다 살짝 오락가락 하는 면이 있는(...) 동화인데다
뒷권 제외한 1권만 상정하고 쓴 패러딘지라 다른 각색 부분은 어찌됐건 잘 받아들이는데
이상하게 저 부분은 별로 중요한 부분도 아닌데 사람이 바뀐 거라 그런지 아직까지도 뭔가 켕기듯 신경 쓰인다고 해야하나..ㅋㅋㅋㅋㅋㅋ
어제 영화 보고 왔는데 이번에 영화 보면서도 느꼈지만 미국의 길지 않은 역사에서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진 미국산 동화가 오즈의 마법사가 거의 유일한지라
미국인이라면 오즈 안 접한 사람도 없을 거고
그런 면들 포함해서 제작진들의 오즈와 위키드에 대한 사랑이 보여서 좋더라.
내가 사랑하는 작품이 계속 재창조 되는 것도 좋고.
개인적으로 난 스탭롤 올라갈 때 보이는 Oz가 너무 좋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