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현 팬텀때문에 좋아해서 오늘꺼 예매해서 다녀왔는데
진짜 너무너무 좋았음
1. 무대
피라미드? 모래 무너져서 알라딘 갇혔을때
안에가 진짜 황금으로 반짝거리는데 환상적인 세트였고
지니 나오는거 벽에서 연기모양 색으로 움직이는데
진짜 영화 실사화 한 느낌 확 나더라
그리고 무대 세트가 주로 어떤 느낌이냐면
종이를 가위로 오리면 엄청 이쁘게 구멍 엄청나잖아
거기에 디즈니가 잘하는 색 이쁘게 배경 쫙 비춰주면
너무너무 이쁜거야ㅠㅠㅜ
아 진짜 실제로 가서 보라고 말하고 싶음
근데 좀 아쉬운건 샤롯데 두번째 관람인데 저번엔 2층에서 봤거든
이번에 1층에서 본건데 무대가 넘 작더라 ㅠㅜ
그래서 좀 스케일 큰 느낌은 안나서 그게 아쉽고
양탄자는 정말 매트리스 날아다녀서....! ㅋㅋㅋㅋ
그치만 무대가 완전 암흑에 별 반짝이는데 그게 무대 밖 벽까지 확장되어가지고 진짜 분위기 좋고 예뻤음
2. 디즈니 분위기 물씬
애니메이션 보면 노래 부르면서 엄청 많은 일들이 일어나잖아
예를 들면 알라딘 첨에 빵 훔친거 들켜서 도망치면서
뛰어내리기도 하고 사람들이 숨겨주기도 하고 여자 옷 뒤집어쓰기도 하고
그런 일련의 시퀀스들이 뮤지컬에서 고대로 재현됨
그래서 이거 디즈니 뮤지컬이구나 하는 느낌이 팍 왔고 재밌었어
그리고 배우들 연기도 ..넘나 디즈니 애니스타일로
딱 만나자마자 서로 반하고, 말하면서 썸타고, 키스도 하고...
뭔가 그 로맨스 뿜뿜 그대로라 내가 보면서 약간 부끄러웠달까
ㅋㅋㅋㅋㅋ
3. 배우들
주연배우들 모두 극에 진짜 찰떡인 느낌이었어
1) 알라딘
말해 뭐해 노래 넘 잘부르고 알라딘 남주 찰떡 ㅠㅜ
알라딘 옷이 가섬팍이..좀 보이는데
뭔가 진짜 잘 어울렸던 것 같고
솔로곡들 다 소름돋게 너무 좋았어
듀엣곡은 목소리합 진짜 좋았고
2) 자스민
첫곡은 많이 긴장해보였어 오늘이 뮤 데뷔던가?
그래서 좀 걱정했는데
그담부터는 긴장 풀렸는지 잘해줌. 뒤로갈수록 자기 실력 나오는 것 같았어 뮤지컬적 잘함을 기대하면 좀 아쉬울 수도 있는데
넘나 디즈니 공주 찰떡이었음!!
정말 정말 이쁘고 목소리도 진짜 이쁘고
배우 연기라 자연스럽게 대사치고 이런것들
3) 지니
오늘의 대 스타세요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혼자서 몇분을 끌어가는건지 진짜 춤추면서 노래하면서
저 오랜 시간을 어케공연하는지..
분위기 다 띄우고 대만족
기타
아 그러고보니 다른 뮤지컬보다 대사가 더 많아보였는데 맞나 모르겠다
근데 A whole new world가 호흡이 빨리 진행되어서
음미하기가 좀 벅차달까 ..곡에 제일 기대하는 곡인데 약간 느리게 즐기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함
디즈니 관계자도 6분 정도 온거같더라 외국인분들도 포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