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우정, 악기다루는 사람 다 내가 환장하는 키워드인데 이걸 모아놓은 뮤지컬이 있다?! 크아아아아 날위한 뮤지컬이잖아!!
조명도 예쁘고 배우들이 직접 연주하는 악기도 낭만있고 너무 재밌게 봤어 처음에 안내멘트부터 웃으면서 시작했다ㅋㅋ
우선 지석이가 낡은 수첩 발견하기 전까지 정민유석 쪽이 과거인지 몰랐어ㅋㅋㅋ 그래서 아 반 두개랬으니까 쟤네는 옆반인가봐 같이 밴드하는 내용인가¿ 근데 특기가 하모니카라니 특이하네,,, 이러고 있었는데 두번정도 삑사리 나니까 뒤에서 노래해 노래해 이러더라고ㅋㅋㅋㅋㅋ 무슨곡이었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어쩌다 마주친 그대였나..?) 되게 옛날 노래 부르는데도 걍 참 클래식한 친구구나,,, 이러면서 봤지 뭐야ㅋㅋ 캐보에도 교복 아예 다른데
아무튼 과거와 현재라는걸 알게 된 후로는 자꾸 이 영상이 생각났어ㅋㅋㅋㅋ
https://twitter.com/SKTheKingYT/status/1855316706463293496?t=MhLvVxkFYppgQyTeYW8hmw&s=19
아니 뭔가 키...도 약간 포함이지만 현재 캐릭터들은 그냥 고딩같다면 과거 캐릭터들은 시쓰고 하모니카 불고 책끼고 다니고 이런게 너무 어른스러운거야 근데 과거<->현재도 많이 다르지만 정민<->유석도 정반대의 느낌이라 재밌었어 한쪽은 촤핫핫쾌남재질이면 한쪽은 유약문학소년재질이잖아 현재는 약간 비슷한 친구들끼리 모인 느낌이라면 과거는 아예 다른 사람끼리 만나서 문학과 음악으로 친구되는 이야기라 좋았어
근데 궁금한점이 하나 있는데 축제사건에서 유석이 상황을 정민이가 알고있었던거야? 그때 넘버 가사중에 문을 열어도 되냐 열쇠 있었는데 없어 이런게 있었던거같은데 이게 마음의 문인지 진짜 문인지 헷갈리는거야 보다보니까ㅋㅋㅋ 아니 처음에는 비유적인 표현이겠지 했는데 뒤에 유석이가 너도 나 학폭당하는거 알고있었지 이런식으로 화내잖아 근데 정민이는 진짜 알고있었다는 뉘앙스고... 그래서 나는 정민이가 알고도 모른척한건지 그게 뭔상황인지 너무 궁금해 아니 근데 알고도 모른척한거면 유석이가 니잘못아니야 이러는거나 정민이가 엄청 아련하게 유석이 기다리는거나 마지막에 유석이가 빛 보는거 이런게 이해가 잘 안가기도 해 하지만 볼 당시에는 뭐야쟤???!?! 이런 마음이었다
현재삼인방은 너무 귀어웠음 지석이는 진짜 착한거같더라 준혁이랑 성호 성격 받아주는게ㅋㅋㅋ 서툴러서 해체하자는 말 자주하지만 친구들 엄청 소중하게 생각하는게 느껴졌어 준혁이는 신나기도 잘 신나고 삐지기도 잘 삐지고 화났다가도 다시 헤헤하고 좋아하는 누나 앞에서 뚝딱뚝딱 목도리..! 제가 하고왔어요..! 이러는데 강아지 아니에요?ㅋㅋㅋㅋ 성호...는 부모님에 비해 애가 참 잘크지 않았나 근데 팔뚝이... 교복 터지는거 아니에요? 성호 헤르미온느야? 공부 기타 운동 모두 놓치지 않는거야? 성호 화낼때 좀 무서웠어..ㅋㅋㅋㅋㅋㅋ 얘넨 싸워도 결국에는 멀어지지 않을 거라는걸 에필로그 보면서 느꼈어 에필로그 있는지 모르고 컷콜때 박수치고 주섬주섬 나갈뻔했지뭐야ㅋㅋㅋ 근데 에필로그가 왜 날 울려요 아니 막 하 진짜 ૮꒰ 𓂂o̴̶̷ ·̭ o̴̶̷𓂂 ꒱ა 그냥... 그냥은 진짜 좋은 말이었어
생각나는대로 쓰다보니 주절주절글이 되었지만 오늘 배우들 전부 자첫이었는데 너무너무 좋은 배우들 알아가서 좋다!!! 주말에 좋은 시간 보내게 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