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어제 이틀 연속으로 내기준 대레전 맞고는
이틀 내내 정신 못차리고 계속 그생각만 했는데
시간을 되돌릴수도 없고 이게 박제가 남는것도 아니고
다음에 또 본다고 해도 그날과 똑같은 공연이 나오는것도 아니고
진짜 걍 그날로 끝난거라 말그대로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건데
오로지 내 기억속에서만 존재하는 회차가 되버린거자나
이거 생각하니깐 진짜 너무 잔인하고 우울해지고..
다시 보고싶어도 뭐 찍은게 있길해 사진이 남길해 뭐가있어
걍 내가 쓴 후기 읽는거고 남이 쓴 후기 읽는거고
읽으면서 맞아 그랬지ㅜㅜㅜ하고 추억하는거고
심지어 나는 찍먹이나 다작하는 스타일 아니고
회전극만 파는 스타일이거든 본진도 원앤온리 한명이고
그래서 정말 그극에만 2~3개월을 빠져 사는 사람이다 보니까
뭐라해야되징 후유증?도 더 큰거같음.......쉽게 빠져나오질 못해
이건 진짜 뻘소리인데
나는 대레전 맞은날 못잊고 계속 생각하며 그리워하는데
배우들은 그냥 회사원들이 그날 배정된 업무하듯이
업무 열심히 하고 집가서 편하게 자겠지
그리고 그담날은 다시 같은 업무를 하겠지
이런 생각도 하고ㅋㅋㅋㅋㅋㅋ 그런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