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ㅋㅋㅋㅋㅋㅋ 진짜 지랄의 심연을 본 기분임 양로원에 초대받았다며 손을 잡아주는 롤라 손을 존나 매몰차게 뿌리치고 롤라를 조롱하듯이 롤라가 걸친 로브 끝자락을 잡아서 팔락거리는데 ㄹㅇ 내 피가 다 식음... 여태껏 내가 본 홍롤은 전부 두번째 ‘진실’을 진실?!?!!?! 하고 격하게 화냈는데 이번에는 진실ㅋㅋ... 하고 낮게 헛웃음침 마치 더는 실망할 것도 없어서 화도 안 낸다는 듯이... 그러고 나서 트리시가 건넨 부츠를 팍 하고 안겨주고 극대노한 트리시가 너 정신이 나갔구나? 하니까 진심 자기 성질 못 이기고 아아아아아악!!!!! 하고 소리지른 다음에 영혼 다 나간 목소리로 난 아버지가 아니잖아요... 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찰리들은 꼬마 찰리가 잘 해보려고 버둥대다가 잘 안 되니까 애처럼 화풀이하는 느낌이라면 규찰은 ㄹㅇ 오만 정을 다 떨어뜨리려고 작정한 느낌이고 실제로 오만 정이 다 떨어짐 나 찰리한테 이런 기분 느낀 거 처음이야...(positive) 규찰의 지랄씬을 받은 롤라는 찐으로 찰리한테 있는 정 없는 정 다 떨어지고 나중에 사과 안 했으면 평생 상종도 안 했을 것만 같았음 신기하게도 나중에 규찰이 하는 사과는 정말 진심으로 미안해하는 것처럼 느껴지더라 그 지랄을 해놓고...
개인적으로 규찰이 네 찰리 중에서 가장 어리숙하고 어리버리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와 완전히 대비되게 지랄씬은 인정도 자비도 없는 대문자 T 그 자체여서 신기했음 아무튼 규찰 지랄 졸라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