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텐브라스에게 왕위 넘기고 그로부터 햄릿왕이라 불리는 마무리가 너무 좋았다는
무대의 움직임과 배우의 동선이 유려하게 맞물리는 것도 좋았고
마냥 무겁지않게 극단과 폴로니어스 활용하는 것도 재밌었음
적절한 음악 사용 너무 좋았고
그리고 조는 미친 척 연기하는 미친 놈과 진짜 미친 놈, 끊임없이 고뇌하는 햄릿을 보여주는데 음...미쳤다는 말밖에 안나옴
관절이 어긋난 세상을 바로잡아보려 미쳐날뛰다 보니 자신이 어긋나게 만들고 있었다는 대사가 조햄릿 정체성 같기도
물론 아쉬운 점도 있음
대사가 잘 안들리는 부분이 있었어 특히 초반
칼싸움...두 배우 모두 잘 하지만 첫공이라 그런가 묘하게 합이 어긋나보였고
가장 큰건 호레이쇼 활용ㅠㅠ 좋아하는 인물인데 생각보다 임펙트가...
3시간 넘는 공연이었지만 난 너무 좋았다
아래 보니까 관크도 많았나본데 난 시리빼고는 몰랐네
내 주위 분위기는 괜찮았나봐
11월에 표 한장 있는데 다음주로 표 주워볼까 생각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