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기너스럭인지 두번 다 프리쇼에서 1n개 땄음 확실히 레앤블이 확률도 반반이고 접근성도 좋아서 초심자가 하기 좋더라
아영그리드는 계속 레앤블만 하고 유리그리드는 중간에 갑자기 카드 네개 놓고 어떤 모양 나올지 1/4 확률 게임으로 변형하면서 대신에 맞추면 칩을 두배로 줌 1개 걸고 맞추면 3개 받는식... 그치만 확률이 떨어진게 무서워서 그건 잘 안걸게 되더라 대신에 가끔 유리그리드가 힌트를 주기도 하는데 힌트로는 거짓말 안쳐서(일단 내가 간 회차는 그랬음) 그대로 따르면 됨 난 처음엔 하하하 도박장에서 다른 사람을 어떻게 믿나 당연히 훼이크겠지 했다가 잃었다ㅠㅠ
다이스는 네판정도 해봤는데 레앤블에 비해서 좀 조명도 어둡고 늦게 합류했더니 앞자리도 못 차지해서 정신없고 기빨려서 따고잃고따고잃고 본전 그대로 돌아나옴
쓰리몬테카드는 시도도 못해봄 일단 난이도가 어려울 것 같았고 처음에 레앤블 쪽에서 시작해서 시계방향으로 돌려고 했더니 이미 그쪽에 사람 많아서 걍 안감...
그래서 도일이 그쪽에서 소란피우는 것도 두번 다 소리로만 들었다고 한다... 다음번에는 시작하자마자 그쪽 가서 걍 그 게임만 하면서 도일 기다리려고ㅠㅠ
말나온 김에 아쉬운 점도 적자면 관객이 많아지면 프리쇼의 재미가 반감됨 중간중간 크루들이 좀 넓게 서달라고는 하는데 이미 공간이 협소해서 넓게 선다고 서도 게임에 참여할수 있는 인원이 한정되어있고... 뒤에서도 부탁해서 칩 걸수있긴 하지만 사람들 머리 사이로 기웃기웃하면서 저기 저 제꺼 저쪽에 걸어주세요 낑낑거리는거 너무 힘들었음ㅠㅠ 나는 자첫은 매진공이었고 자둘은 (아마도) 매진 아니었는데 확실히 참여인원 적은 자둘 쪽이 프리쇼도 조금 더 정돈된 분위기였고 더 즐길수있었음 내가 자둘이어서 자첫보다 더 능숙했던 것도 있겠지만... 자첫해볼 덬들은 기왕이면 남은 좌석수 보고 사람 적은 쪽으로 골라가는게 낫지않을까 싶음
그리고 하나더 아쉬웠던건 아무래도 대체로 메인테이블에 앉는걸 원하니까 처음에 갯수발표할때 메인테이블 남은 자리보다 적은 사람이 거수하면 무난하게 자리 잡을수있지만 더 많은 사람이 거수하면 좀 후다닥 달려가서 자리잡으려고 하다가 충돌사고도 일어날수있겠더라.. 그리고 중간에 메인테이블 앉았던 사람도 다 일어나서 참여하게했다가 지금 가장 가까운 자리에 착석하시기 바랍니다~하는 순간이 있는데 거기에서도 최대한 좋은 자리 앉으려는 사람들이 막 여기저기 빠르게 이동해서 좀 위험해보였음 크루들이 조심히 천천히 움직이라고 외치긴 하지만 그 정도로 통제가 될까싶기도 하고... 이런 부분은 뭔가 개선해야하지 않나싶음
아 거기에서 파는 맥주랑 나초 먹어보고싶었는데 두번다 프리쇼 시작 직전에 들어가서 먹을 새가 없었음 도박에 눈이 멀어 잊고있다가 커튼콜까지 끝나고 나서야 아 맞다 그거 먹어보고싶었는데... 하고 나옴ㅋㅋㅋ 다음엔 진짜 꼭 일찍 가서 프리쇼 시작 전에 다 먹어치우고 봐야지
주연 삼인방도 당연히 매력적이지만 크루들도 다들 매력적인데 개인적으로 프라이드랑 그리드가 너무 좋았음 프라이드는 프리쇼에서 관객들을 진짜 젠틀한 집사의 모습으로 대하는 게 멋있었는데 본공에서 다른 모습도 보여주는 갭이 최고였고 그리드는 프리쇼나 본공이나 다 너무 귀엽고 매력적이었음 프리쇼에서 관객들이 많이 잃고 아쉬워하면 같이 아쉬워하기도 하고(아영그리드) 자기가 힌트 줬는데도 안 따라가서 잃는 관객 있으면 거봐아아 하면서 애교섞인 타박하는거(유리그리드) 너무 귀여웠다...
본공은 정말 운 좋게도 각각 다른 엔딩을 봐서 만족스러웠음 이번 시즌 엔딩이 네개라며? 두 개 봤으니 남은 두 개 빨리 보고싶다ㅎㅎ
개취로 2층 발코니에서 포우가 부르는 넘버가 진짜 너무너무 취향이었음 넘버리스트를 아직 못봐서 그 멜로디가 rep으로 한번더 나오는거같던데 그것도 취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