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민속의 귀신 얘기를 여성주의적 시각에서 보는 책인데 장화홍련전에 대한 분석도 있거든
그 파트를 보고 나면 계모가 자매들을 미워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적인 원인을 알 수 있고, 그만큼 가정 내에서 배무룡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했는지도 알 수 있음. 그리고 이 애비놈이 그 의무에 얼마나 소홀했는지도. 또 스포라서 자세히 말할 순 없지만... 책 속 어떤 해석에 따르면 홍련이의 (스포일러)는 그저 무기력한 행동만은 아닐지도 몰라...ㅠㅠ
우연히 도서관에서 빌려 읽다 보니까 홍련 자첫 전이든 n차 후든 상관 없이 같이 보면 좋은 내용이다 싶었는데, 물론 뮤지컬과는 설정이 다소 다른 원전 기준임은 감안해야 함. 그래도 홍련이 왜 애비를 죽이고 싶을 만큼 원망하는지 더 쉽게 이해하기엔 충분한듯? 참관인 덬들 함 읽어봐 츄라이츄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