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이상한 기분이야
눈물이 하나도 안나거든?
근데 그냥 또 보게 되고 또 보게 되고....
꽤 잘 우는 편인데 홍련만큼은 안우는 내가 신기해
너무 음악이랑 연기가 강렬해서 눈물이 나기엔 너무 내가 기에 눌리는 기분인걸까 ㅋㅋㅋ
근데 그럼에도 마지막에 후련해지는 느낌이 좋아
자기 자신이나 누군가를 단순하게 용서하는 느낌이 아니라
완전히 자유로워지는 느낌? 홍련도 바리도....그 후련함이 좋아서 계속 보는 것 같아
사실 자첫날 친구들이 나 우는거 구경한다고ㅋㅋㅋ(원래 수도꼭지에 가까운 편이랔ㅋㅋㅋ 화장 다 지워지고 눈 퉁퉁 붓는 상태가 자주 옴ㅋㅋㅋ
끝나고 만나기로 했는데 내가 너무 말똥말똥 나와서 다들 아 홍련이랑 안맞나... 하고 안타까워했지만ㅋㅋㅋㅋㅋ
말똥말똥 자12 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대본집은 읽으면서 좀 울컥했어 또르륵 울진 않았는데 살짝 눈물이 고이더라고
역시 음악이 너무 강해서 기에 눌린건가봐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