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내다팔 것도 아니고 패션쇼에 출품하는데..
심지어 그 패션쇼에서 반응 못 얻으면 당장 직장 망하게 생겼는데..
당연히 최대한 디자인대로 완벽하게 만들어야 하는거 아니야..?
본인도 완벽하게 못 만든거 알면서 찰리가 다시 만들자니까 네 아버지면 그정도로도 만족하셨을거라면서 짜증내는거 이해 안 감...
나 찰리가 롤라한테 화낼땐 롤라편이거든..? 롤라야 뭐 공장 사정 잘 아는 것도 아니고, 본인 직장이 아니라 잠깐 아이디어 내주러 찰리한테 부탁받아서 온 거니까 유도리 있고 느긋한거 당연하고.. 모델로 엔젤 쓰자는 제안 부츠 수요층에도 맞고 경비도 절약되니까 합리적이고 좋은데 찰리가 화내는게 오히려 이해가 안 가는 쪽이야..
그치만 트리시 아줌마는 지금 공장 망하기 일보직전인거 뻔히 알잖아..? 마지막에 잘 만들어온거 보면 뭐 만들기가 불가능한 디자인이라서 못 만든 것도 아니잖아..?
근데 왜 제대로 안 만들어와놓고 찰리한테 밀라노양반이라고 호통치는걸까.. 패션쇼에 검수 대충 한 신발 내보냈다가 실패해서 공장 망하고 실업자 되든 말든, 당장 내가 다시 만들기 귀찮고 힘드니까 안하겠다 이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