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눈물은 정말 많은데 딱 가족관계 한정이야
로맨스, 커플이야기는 아무리 슬퍼도 '저런,,' 이 다인데
가볍게 보러갔다가 오열하고 나왔어
사랑이란 넘버만 알고가서 완전 로맨스에 치중된 이야기일줄 알았는데
제임스 올리브 이야기부터 눈물줄줄 흘렀어ㅜ
잘 모르고 봐서 내감상이 맞는진 모르겠는데
주인과 헬퍼봇의 관계에서 뭔가 반려동물과 주인의 관계성을 느꼈어
헬퍼봇은 오직 주인이 세상의 전부인데 주인은 그렇지 않다는것
클레어는 넌 버림받았고, 널 반기지 않을거다 상처만 받을거다
사람들이란 항상 바뀐다 넌 상처만 받을거라 말했지만
결국 제임스는 죽기전까지 올리버생각을 하다 죽었고, 올리버를 진짜 친구 혹은 그이상으로 생각했다는거잖아
클레어는 반대로 많은 상처를받은 반려동물들이 생각나서 또 너무 짠하더라..
끝에 올리버와 클레어 사랑이야기에서는 솔직히 크게 와닿진 않다가
올리버가 기억을 안지우고 클레어를보면서 너무 오열하길래 나도 그만 오열하고 말았어ㅜㅜ
욱진배우님 웃는것도 너무잘하시는데 우는것도 미친듯이 잘하시더라.. 나까지 울게만들어
그리고 사랑을 깨달은 올리버와 클레어를 위에서 제임스가 너무 따스하게 바라봐서 또 오열하고
제임스라는 캐릭터가 이 극의 성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더라
오랜만에 너무 따뜻한 극을 본것같아서 기분좋다
사랑이란만 알고갔다가 제임스넘버들이 최애가 되서 나왔어
기회되면 또보고시퍼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