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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프랑켄) 어제 은괴가 괴물인지 앙리인지 그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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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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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감상이 나오는게

'괴물'이라는게

앙리랑 물리적으로 분리되는 이중의 '인격'으로 존재할수도 있겠지만

중요한건 남들에게 '괴물'이라 불리고, 스스로도 결국은 난 '괴물'이라 정의하며

앙리라고 불릴때 하지 않았을 잔인한 선택을 한 점이라고 나는 생각하거든..

애초 대본상으로도. 앙리의 뇌를 가진 존재는 북극에서 빅터의 이름을 부르게 되어있고, 분명히 기억을 가지고 있는데,

어째서 괴물로 스스로를 정의했는가?

앙리와 괴물을 닮은 존재로 설정한 대본이 의도한 슬픔은 무엇인가?

하는 근본의 질문을 더 탐색한 느낌이었어

설사 정말 앙리와 분리되어 태어난 인격이든, 혹은 그 상냥한 앙리였던 존재였든

살인을 하고 빅터의 주변 사람들을 누명을 씌워 죽인 '괴물'이잖아.

그 존재의 잔인한 선택들을 이해할 수 있는가?

즉 괴물을 인정한다는게

단순히 별개의 인격이라는 걸 인정하는게 아니라

그 기억을 갖고서도 그 선택을 해야만했던 괴물의 당위를 인정할 수 있는가. 라는 물음이라 봤음.

'이해하겠어? 이게 나의 복수야.'라는 말이

네가 혼자가 된다는 걸 이제 이해하겠니? 라는 물음을 넘어서

그렇다면 혼자라는 슬픔을 먼저 경험하고 이런 선택을 할수밖에 없는 나를 이해하겠느냐?

라는 질문으로 들리는 북극이었음 어제는..

왜냐면 규빅이 끝내 그 존재에 연민을 느끼고 눈물을 쏟아버렸기에

은괴가 앙리의 기억을 안고도 괴물이기를 선택했듯

규빅도 앙리와의 기억을 안고도 자신이 생각하는 앙리처럼 행동하지 않는 괴물을

있는 그대로 인정할 수 밖에 없었고

역설적으로 그 순간 괴물이 복수를 위해 냉정하게 걸어잠궜을 어떤 구분이 사라지고 상관이 없어졌다.. 고 느낀 엔딩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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