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배우들도 박제 의식하고 연기하는게 보였고
저렇게 연기하는게 영상화되면 더 깰끔하겠구나 싶은 것도 있었고
그니까 보는 나 자체도 박제를 인식하면서 봄
그래서 좋으면서 뭔가 100퍼센트 몰입은 못한채로 북극까지 왔는데
그래서 오늘따라 덜 불쌍한 은괴랑 규빅이 만났는데
둘이서 엎치락 뒤치락 하다가 규빅이 자기에게 조소하는 은괴를 향해 또 칼을 들어올렸는데
은괴가 "빅터"라고 안부르는거야
규빅은 은괴 찔러보겠다고 은괴 어깨까지 부여잡고 칼푹찍할 자세인데
근데 애초에 규빅도 오늘은 칼집고 기어갈때부터 죽일생각이 없어보였음
칼집고 기어갈때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살의가 있어보이는데 오늘은 거의 요만큼도 안보이는거
근데 은괴도 끝까지 규빅 쳐다보기만 하고 아무말도 안하니까 규빅이 칼 내려놓고 욺<여기서 1차 대가리 깸
그거보고 은괴가 "빅터" 그제야<2차 대가리 깸
자기이름 불러도 안놀라고 우는 감정선 그대로 우는 규빅
그니까 규빅은 은괴가 앙리가 아니라도 못죽인거잖아 죽이러 결심하고 와놓고
그거 보고 은괴가 웃는데 조소도 허무함도 아닌 '너털웃음'이었음 그래 네가 나를 알아봐 주었구나 그리고 자기 보는 빅터 보며 너꿈속때 심어놓았던 앙리의 "내친구"라고 규빅을 부르는데 그냥 앙리 목소리인거임
갠적으로 이번 시즌 은괴는 앙리의 기억만 있는게 아니라 영혼이 결합된 존재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북극에서 자기가 괴물이고 동시에 앙리라는걸 확실하게 보여주는거 같아서, 그리고 규빅 역시 그 괴물을 못 미워하고(못죽였으니) 또 앙리를 찾는걸 보면서 두 존재가 0730때는 드디어 스쳤다면(이것이 규은다운 맛도리라고 생각함) 오늘은 아예 서롤 인식하고 인정한 결말이어서 규은식 해피엔딩 같았음
그래서 페어막인데도 분명 감정이 매우 요동쳤음에도 햎피한듯 지금까지
규은 짱이야 육연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