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초연부터 하타 회전러고 내가 사랑하는 극 중 하나지만 이걸 머글에게 권해서 먹히느냐는 또 별개의 문제잖아
가끔 나랑 같이 관극하는 머글이 오늘 내가 낮공으로 하타를 본다고 했더니 자기도 보고 싶다고 해서 내가 며칠을 산책해서 자리 잡아주고 같이 갔단 말이지
가기 전에 배경지식 다 알려주고 그로신화지만 현대식으로 재구성한것도 알려주고 유튭 뮤직에서 하타 오리지널 넘버도 미리 들어보라고 말해주고
근데 그래도 계속 신경이 쓰이더라고
특히 하타는 호불호 타는 극이라 걱정도 되었는데, 인터때 내 머글 방언터졌음
쌀 연기 미쳤다 무대 멋있다 홍르메스 안내자로 딱이다 린아페르세포네 귀여운 페르세포네라서 하데스가 사랑에 빠진 이유를 알겠다 등등 난리남
그리고 공연 끝나고는 눈물 범벅이 되어서 좋은 공연 알려줘서 고맙다고 인사를 막 하더니 아까 카톡으로 쌀올페 + 부부페어로 또 잡았다고 메세지옴
너무 보람찬 하루였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