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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프랑켄) 240730 규은을 복기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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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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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갈수록 뭔 정신으로 썼는지 잘 모르겠다

연뮤는 씨왓이라 당연히 개인적인 해석, 감상이 들어가있음.)

 

번개소리와 함께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생창기계

은괴를 데리고 나와 철침대에 눕히는 규빅이

은괴의 다리를 아주 조심스레 내리는데 번개가 콰쾅, 치고 하늘을 보는 규빅 눈빛

눈을 뜨지 않는 은괴 얼굴에 가까이 다가갔다 소원을 빌듯, 낮고 절실한 목소리로

'일어나. 눈을 떠...

제발 일어나!!!!'

퍽!퍽!퍽! 은괴위로 절묘하게 가려 올린 자신의 손을 정말 세게 치는 규빅.

하지만 일어나지 않는 은괴. 자신을 부르는 바깥의 소리에

'날 좀 내버려둬...' 하고 괴롭고 외로운 눈빛

규빅이 도망치듯 달려나가자, 일어서는 은괴. 태어난 순간 바닥으로 추락하고.

철침대 위로 쓱 올라오는 왼손, 차갑고 딱딱한 감촉을 확인하듯이 탁탁 움직이는 손.

 

워털루

전쟁때문에 다들 미쳐가는군! 밀쳐지면 확 멀리갔다가 분노에 찬 얼굴로 노려보는 은앙.

이때부터 은앙의 눈망울은 이미 반짝반짝..

그런 은앙을 보며 등장한 규빅, 마치 네가 그런 사람인걸 이미 알고있는 것처럼

'앙리, 앙리 뒤프레!' 확신있고 반가운 목소리.

'총살이라도 당하겠다는건가?'

그 말에 은앙이 고뇌하다가 끝내 어쩔수 없이 고개를 떨구면

그 떨군 고개를 확인하고 '선택은 끝났군. 데려가.'라고 말하는 규빅.

뒤돌아 중위를 바라보지만, 앙리를 드디어 만났다는 생각에, 기분이 너무 좋아 그다지 안중에 없는듯. 대충 인사하고, 밀치고, 웃으면서 들어가는 느낌 ㅋㅋ

 

'이건 기회일뿐이야. 자본과 명분이 모이는 기회.'

그 말 하며 어깨 두드리고 내려가는 규빅의 말을 뒤늦게 복기하며 못마땅한 얼굴의 은앙. 따라내려와서.

'어떤 명분이든 결코 신의 심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겁니다.'

라고 하는 말을 듣는 규빅 옆얼굴에 은은한 미소.

내가 생각한 앙리라면 그런 말을 할 줄 알았다는 듯.

은앙 주변을 돌며 실험일지로 가리키면서 '아아, 아니면 적군을 치료하면서! 그 작디 작은 인간의 자긍심에 위로를 받기라도 했나.'

라고. 바로 아까, 치료하던 이가 죽는걸 눈 앞에서 지켜볼 수 밖에 없어 눈이 울망울망했던

그 은앙에게 엄청난 트리거로 작동할 말을, 그 순수성을 조롱하듯이 살살 긁다 오른쪽 어깨를 팍 치는 규빅.

확 밀려나 돌아와 턱에 힘 꽉 주고. '말씀이 지나치십니다.' 하는 은앙.

그 앞에 시선을 맞추고 '지나쳐?!!!'

한참을 노려보던 두사람.

'..내가.' 하고 긴장되어있던 턱을 떼며 몸을 돌리는 규빅. '앙리 뒤프레.' 여기까진 명령조가 섞여있지만

'자네 삼년전에 한 논문을 발표했었지? 인간 사체 재활용.'

또박또박한 발음으로, 네가 그 논문을 쓴게 맞지, 하고 다시 확인하는 도련님.

'..어차피 미래에는 신체를 만들어 쓸 수 있는 세상이 올겁니다.'>>>'그래!!!!'

이게 그 미래야. 자네 아이디어. 하며 이미 너무 신나 있는 규빅. '그 논문이 있었기에 난 정부를 설득할 수 있었어.'

라는 말투에는 은앙에 대한 벅참, 고마움마저 느껴짐;

그리고 시작하는 쫀쫀한 단하미. 서로의 신념이 상부 구조물에서 마주보는 순간,

규빅이 은앙쪽으로 고개를 돌리면서 생명의 본질을 파헤쳐 '죽음을 정복해!' 하고 희망차고, 정말 할 수 있다고 믿는 톤으로 확 던지니

그 말에 감복한 은앙. 규빅 향해 손짓 휘두르며 흥분해 숨이 들어간 목소리로 '유약한 인류를 변화의 무한의 존재로!'

이 순간부터 서로를 너무 완벽하게 이해해 버린 두사람.

부탁이야 친구.

하, 언제부터 봤다고 친구를 삼습니까?

갑시다, 친구씨.

 

웃는 얼굴로 귀족들 연회장에 쫄래쫄래 친구따라 쫓아온 은앙

분위기 심각해지자 점점 굳으면서 룽게 옆으로 붙는.

대종룽게 툭 치면서, 무슨 일이냐고, 대종룽게, 이따가 얘기하자는 듯 작게 오가는 티키타카.

대단히!에 힘 줘서 인사하고 쑥 나가는 규빅 따라

룽게 인사하고,

은앙 쉼호흡하고 각진 인사 대단히, 하려는데 아 쫌쫌, 도와줘 쫌! 하고 그런 은앙 등 퍽퍽 치면서 데리고 나가는 대종룽게.

 

떠나갈듯 울며 필사적으로 어머니를 닦아내는 어린빅터 승주를

가만히 정말 가만히 쳐다보던 은앙

실험에 실패한 규빅이 자기를 냉정하게 퍽, 밀치고 뛰어가버려도

빅터를 잘 부탁한다는 장엘렌의 말에

오늘따라 강하게 두 손을 부여잡더니

시선을 돌려 멍하니 공중을 보면서 '빅터가 꾸는 꿈', 하고 되새기던 은앙.

 

한잔술!

규빅 원래 조그만(..)빅터치고 꽤 잘싸우는데? 라는 느낌인데

오늘따라 진짜 길거리 파이터좀 해본것처럼 날렵하던데? ㅋㅋㅋ

우다다 등장한 은앙 세상이 멸망할거니 뭐라느니~라는 술집 시민들의 야유에

그 야유에서 빅터 지키려고 양 옆으로 왔다갔다 하는날도, 빅터에게 딱 붙어있는 날도 있는데

오늘은 규빅을 철통 방어하겠다는 듯 바로 앞에서 두 손을 들고 랫서팬더처럼.. 하고 있어서

재수없는 소릴 해대잖아! 하면 분 못참고 발차기 하는 규빅도, 앞에 있는 은앙 찰 수가 없으니까 살짝 다리 들고 말았다 ㅋㅋㅋ

'룽게가 그러던가....' 완전 술취한톤

그러다가 '어디서 신..'에서 갑자기 정지

신선한 뇌를 구하겠어. 살인을 하지 않고서야. 

여기 뜸이 길어서 오늘 서로 마주보고 싸해지는 시간이 길었다.

그다음에 왜 날 쫓아왔어? 하면서 이그렁대는 톤이 또 새로웠는데

자괴감에 억지로 날을 세우고 화 내는게 아니라

아까 싸했던 은앙의 표정을 기억하는 듯 되게 미묘한 톤이었음..

추락합니다앙~ 하는 규빅 소듕히 포개어 앉히는 은앙.

한잔하겠나?

하고, 은앙이 술잔을 건네는 날은, 잔이 채워지기 전에 이미 풀어진 얼굴의 규빅.

둘이 중간에 잔 부딪히고 웃을때 은앙 하하하! 웃음소리가 오늘따라 컸는데, 원래 규빅은 씩 웃고 만다면 오늘은 같이 웃음 소리를 내며 웃어서 뭉클했다.

나~ 부모도~ 형제도~ 없지만~ 할때 은앙의 목소리에 춤추는 앙상블들 따라 고개 동작하며 분위기에 젖는 규빅

단 하나 친구가 있다네. 하면서 은앙다가올때까지 술 깨겠다고 뺨 빡빡 치는데

뭐가 더 필요해? 하면서 은앙이 바로 앞에서 웃으면 따라보면서 웃고. 친. 구. 여.

규빅 춤 너무 잘 춰서 은앙 매번 좋아함 ㅋㅋㅋㅋㅋ

은앙 테이블에서 내려올때 요즘 빅터들 손을 거의 잡듯이 내려온다ㅋㅋ

한잔술이 끝나고도 빅터랑 앙리의 춤바람. 어느새 전체적으로 자리잡은 디테일인데 ㅋㅋㅋ 웃포로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너무 개그로 가면 아쉬운 날도 있는데

오늘 둘이 바보처럼 춤추다가도 이거요, 이거! 하는 룽게 말에 싸하게 굳어 서로 동시에 마주보는. 실험 얘기가 나오면 순식간에 진지해지는 두사람 느낌 여전해서 좋았다.

장의사를 찾아갔읍죠, 하는 말에 장의사! 할때 가까이 한번 손 붙었다가

왜 생각못했을까.. 하고 멀리 돌아갔다 온 규빅, 무덤만 팠을까!! 하면서 자기 쳐다보는 은앙 손 잡고 붕방붕방 ㅜㅜㅜㅜㅜ

여기서 은앙은 약간 빅터들이 하는 행동을 기다리고 따라한다고 해야하나? 그게 유달리 잘 느껴져서 귀여워 ㅋㅋㅋ

하지만 규빅의 어리광 뽀뽀는 차마 못 따라할걸 아는 은앙 보고 '그래.. '하고 다 안다는듯이 끄덕이는 대종룽게 ㅠㅠ

이 셋 합이 너무 좋은데 이제 없대

 

살인자 살인자

빅터를 지켜야한다는 생각에 본능적으로 당연한 선택을 했지만

아직 묘하게 현실이 와닿지 않은듯.

최대한 차분하게 있으려는 얼굴로 등장했지만, 팔을 확 잡는 간수들의 힘에

움찔 끌려가는 은앙

 

나는왜

장엘렌은 뭐라고해야하지. 나이 차이 많이 안 나는 현실의 누나같은 느낌이 있어서

여기서 빅터를 가르치는것도, 꾸짖는것도 아닌, 동생을 정말 이해하지 못해 화내는 그 바이브가 있는데 이게 또 좋다.

규빅에게는 그게 상처인듯. 오늘따라 책상을 정말 탁!!! 치며 일어나 '항상 이런식이야!' 하는데...

오늘 '나는 왜'는 자기가 여기서 시간을 끄는 만큼 은앙의 죽음이 가까워진다는걸 아니까

그 자체가 괴로운 규빅이었다.

장의사를 죽인건 자기라고 고래고래 끝까지 극렬하게 저항하면서 들어가는 규빅을

은앙이 마찬가지로 끝까지 쳐다보다가 고개를 돌리는게, 오늘 바로 앞에서 보이는데.. 진짜... 하.....

 

그리고 너꿈속.

0730의 너꿈속을 영원히 내 머릿속에서 재생시키고 싶다.

앙리.

뛰어와 숨을 억누르는 규빅 목소리.

규빅은 너꿈속에서 슬픔이나 흥분한 감정을 겉으로 막 드러내지 않음 그런게 지금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아니까

반드시 은앙을 설득해야만 하니까, 그것만 생각하면서 앞에 서있는데

와줬구나.

.. 왜그랬어 왜 네가 나 대신,

그냥 웃어주면 안돼?

...뭐?

...바꿀 수 없다면 나. 그냥 웃으면서 보내줘.

여기 대사를 규빅이나 은앙이나 겉치레 없이 빠르게 치는 편인데

오늘 그 속도감 속에 아주아주 미세한 정적과 기다림, 서로의 말을 이해하는 시간이

진짜 절묘했다.

두사람다 머리가 미친듯이 팽팽 돌고 있어서 서로의 저의를 파악하는 시간이 빠른데

상대가 무슨 소릴 하는지 이해하기에, 더 받아들일수 없으니까, 이성적으로 설득해야만하니까 감정을 억누르는 순간에 그 묘한 틈이 진짜.

..어떻게 그래.

규빅의 어떻게 그래, 여기는 오히려 담담하다. 아직은 앙리를 포기하지 않았으니까.

운명이라고 생각하자.

하지만 '운명'이라는 그 너무나 낭만적인 단어에 은앙의 결심을 읽었는지

순식간에 다급해진 어조로, 지금이라도 말해. 네가 모든 죄를 뒤집어 쓰고 있으니까, 아무리 내가 범인이라해도 듣질 않아. 사실대로 말하면 사형은 면할 수 있어! 라고, 설득을 가장한 간청을 하니까

그랬는데 네가 사형을 당하면?

그런 규빅의 감정을 밀치듯이, 규빅을 쳐다보는 은앙.

이때 규빅 손을 앞으로 뻗은 채 그대로 굳어버리는데

4연에서는 순간 자기가 죽을 가능성을 떠올리고 공포에 아이처럼 얼은 느낌이었다면

5연에서는

아니 오늘은 말이다...

내가 사형을 당하면 안된다는 이유로, 눈 앞의 친구가 선택을 이미 '끝냈다'는 걸 완벽히 이해한 굳음이었음.

그러니까 당연히, 네가 왜 나 대신 죽는건데 왜!!!!!! 거의 원망하듯 소리치면

네가 살아야 우리 연구를 계속 할 수 있으니까!!!!! >>그르니까!!<< 

은앙 흥분했을때 나오는 인간적인 그 말투 오랜만에 듣고 규은러 실시간 승천ㅠㅠ

나, 대신, 살아. 라고 말하고 나서는

잠시 아무말 안하고 규빅을 가만히 쳐다보는 은앙의 뒷모습이 있었음..

정적이 꽤 길었는데. 정적을 남용하는 게 아니라 필요한 순간에 보여주니까 그 순간이 얼마나 더 길게 느껴지는지.

그렇게 한참 보다 마지막으로 이어진 한마디, '친구야'. 그 단어를 들은 순간 규빅 표정이 실시간으로 일그러지는데

세상아..

 

그리고 은앙 너꿈속을 금방이라도 울것같은 여린 목소리로 불러갔으면서,

'너와 함께 꿈꿀 수 있다면!' 하고 뒤도는 순간에 갑자기 정말 햇살처럼 확 피어나더라.

죽는데도-괜찮아, 행복해-내가 가진-모든 걸 버리고- 여기를 온 성량과 호흡 다해 안끊고 갔어

 

은앙이 너꿈속을 여리게 시작해서 강하게 끝냈듯이,

생창 기계 위에서 일지 들고 등장하는 규빅. 많이 가라앉아있는데

그 감정이 점점 강하게 차올라 붉은 피 솟구쳐 온 몸을 불태워라! 할때는 악을 쓰고 있었음.

생창 기계 안에서 은괴가 상승하며 등장하는 순간,

규빅이 잠시 공백을 두고 은괴를 쳐다보다가, 이제 눈을떠 새로운 세상을 보아라.. 

개인적으로 생창 끝에 음방 엔딩요정을 자꾸 떠올리며 자체 관크 당하는 매일이었는데;

오늘은 거기마저 기다려지더라.

거의 멍한 눈빛으로 앞을 응시하고, 은괴에게 깨어나라는 듯 오른팔을 들어올리는 규빅.

 

그렇게 다시 1막 시작으로 돌아가서.

규빅, 은괴를 끌고 나와 철침대에 눕히는데, 처음의 장면을 다시 반복한다는게 오늘따라 묘한 느낌을 주더라

이미 정해진 파국을 우리 모두가 알면서 다가가는 느낌..

도망치듯 뛰어갔다 돌아온 규빅, ....앙리? 하고 부를때 복합적인 목소리 톤을 내가 정말 좋아하는데

바로 아까 앙리의 죽음을 보았고, 내가 살리려고 시도한 어떤 '여파'가 그 목소리에 담겨있음.

앞으로 철퍼덕 엎어진 은괴가 움찔, 떠는 걸 보고 규빅 놀라기도 했지만

오늘은 그 존재가 살아 숨쉰다는 것에 기뻐하는 감정이 너무 커 보였다.

은괴를 껴안고 오른 손목, 목을 유심히 확인하는데, 옆에서 장엘렌의 목소리 '너 지금 뭘 보고 있는거야....?'

코트 꿰어진 은괴가 규빅이 그랬듯 자신의 오른손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앙리가 돌아왔다며 붙잡은 코트깃을 마구 흔드는 규빅 디테일이 몇주전부터 생겼는데, 그러다 손을 놓으니, 반동으로 중심을 못 잡은 은괴가 기우뚱, 하다가 껴안듯 규빅에게 기대는 동작이 더 자연스럽게 느껴졌음.

도련님 조심....

룽게....

룽게!!!!!!!!!!!!

비명을 지르며 고개를 숙인 규빅이, 오케와 은괴의 타이밍에 맞춰 고개를 팍 쳐드는 순간

2막 북극에서 다시 보게 될 '팽팽한 눈빛'이 생각해보면 거기에 벌써 있었다.

이때 아무것도 모르는 은괴의 운명은 정말 규빅의 손에 달려있기 때문에,

규빅은 그런 은괴를 외면하듯이 다른 곳을 향하는 시선으로

쇠사슬을 천천히 목에 내리는데..

이어지는 몸싸움이 어찌나 격렬한지. 원래도 격렬한 편이지만, 마지막에 은괴가 규빅 힘을 이기고 쇠사슬을 위로 떨쳐 도망쳐야만 하는데

못 그럴 것 같아서 안절부절하게 만들 정도였음; 근데 짧은 찰나에 그걸 해내더라.

그렇게 강한 힘으로 자신을 죽이려 했으니, 은괴는 정말 '마치 기계를 끄듯이 양심의 가책도 없이'라고 느꼈겠지.

자신의 뒤에서 쇠사슬을 든채 울것같았던 규빅을 못 봤으니까.

 

1막 끝나고 복기하느라 같이 온 동행(다른 자리)이랑 만나지도 않고 인터를 보냈음 ㅋㅋㅋ

이때는 그냥 기분이 너무 좋았다..

1막이 여전히 좋았으니 오늘 북극이 어떨까 기대하고 있었지

설마 그런 북극을 보여줄줄은 진짜 상상도 못했어.

 

2막 시작하고, 새신랑 복장으로 등장한 규빅.

선민줄리아와 마주볼때는 싱긋 웃는데

지난날 함께 힘들었던 시간들처럼, 언젠가 우리앞에 고난이 찾아올거야.

하면서 줄리아가 왼편을 볼때 설명하기 힘들게 어두워진 표정이더라.

 

그리고 등장한 은괴

빅터 프랑켄슈타인.

나의 창조주여.

라고 말하며 웃고 있던 얼굴도,

너였어. 대체 숙부님께 무슨짓을 한거야?

라는 규빅의 첫 마디에 스스스 흐려지던 미소도.

오늘따라 저 존재가 되게.. 인간같지가 않더라. 분노와 냉담같은 한방향의 감정으로는 표현하기 힘든 얼굴이었어.

소설 속에서 나온 존재같기도 했고 비현실적인 무언가같기도 했어. 무대 위에서 배우가 움직이는데 이런 감정을 느끼다니..

규빅도 그런 은괴의 얼굴을 보면서 저 존재를 이해해보려고 노력했을까?

비인간적인 은괴의 모습이 도망자라는 넘버랑 너무 잘 어울러지면서

'자신의 고초를 설명한다'는 얼핏 촌스러울 수 있는 장면을 되게 묘하게 만드는거야

그 그림속에 '쫓아!'라며 누구보다 냉정한 목소리로 뛰어드는 규빅까지.

 

규쟈크 오늘따라 귀엽네.

넌 네 가장 친한 친구, 아니 네 창조주가!

이 대사 0629때 처음 나왔을때는 실수라고 생각했는데(하지만 아주 소름돋는)

그 이후 변주를 주는 규쟈크를 보며 배우가 극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있는지 느꼈음.

이제 '넌괴물이야' 부르면서 힘줄때와 뺄때를 능수능란하게 조절하는 느낌인데

오늘따라 흐흐흥~ 하면서 콧소리도 넣고 완전히 진짜.. 쟈크같았음.

그런 규자크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은괴 눈빛. '어딘가 익숙한 얼굴을 가진' 저 존재를 이해해보겠다는 것처럼. 무섭더라..

 

그곳에는에서의 은괴.

평소보다 아래로 가라앉은 괴물. 내가 무섭지 않아? 할때 감정을 드러내기보다

속으로 '자신의 존재'를 계속 고민하고 있는 것 같은 괴물이었어.

은괴 곰마시써..를 평소에 웃포로 진짜 잘 살리거든? 이순간 이 톤으로 말하면 관객들이 확 터질걸 배우가 아는 느낌인데

오늘은 진짜 곰이 맛있었던 은괴였다..; 정말 맛있다고 생각해서 맛있다고 한 은괴였음. 

으히히 간지럼 타고나서 호오오..? 하고 멍한 표정 지을때도 크게 힘 안 넣고 자연스럽게 풀어놓듯이 연기했음(여기선 웃음이 빵빵 터졌습니다^^)

 

이것들, 정분이 났어~ 하면서 등장한 규쟈크 인두를 까뜨린느쪽으로 향하니까

선민까뜨 벌벌 떨면서 고개를 가리더라.

 

오늘 은괴. 몸 망가진채로 뒤에서 까뜨린느 보면서

줄곧 미소짓고 있었고, 오늘따라 팔을 고장난 기계처럼 계~속 선민까뜨를 향해 흔드는데.

그 부자연스럽고 비인간적인 동작이 오히려 괴물이 무언가 감정을 느낀 순간 출력된게 아닐까 싶더라.

그런 은괴를 보며 웃지마, 이 괴물 새끼야! 라고 윽박지르는 선민까뜨..

은괴 상처받아서 정지한것 처럼 보였다가,

마지막에 까뜨 퇴장하기 직전에, 그 슬픈 순간에 또 까뜨린느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더라. 팔을 향하면서..

규쟈크 은괴 겹쳐진 다리 아래쪽을 발로 툭 건드리면서 '이제 망가져서 반품도 못하겠네.'

라고 하는데. 오늘따라 은괴가 정말 망가진, 인간이 아닌 몸의 존재.. 처럼 느껴져서 기분이 요상했음.

 

그리고 난괴물.

이것이 외로움

혼자만의 '슬픔'.

이 괴물은 이 순간 그 단어를 완벽히 이해했다...

쿵, 하고 멍들까봐 걱정될정도로 바닥 세게 치고 일어나서

오른손으로 안 움직이는 왼팔 들어서 기어이 '자신의 신'을 향해 삿대질을 하더라.

절망속에 빠뜨리리--!!!! 하고 감정이 미친듯이 올라가는 순간 아악 소리를 내며 쓰러져서,

온 몸이 아팠지, 어떤 기억이 '따라'왔지, 빅터---? 빅터----하고 익숙한 목소리로 친구의 이름을 부르다가

천천히 자기의 손목을, 그리고 목을 확인했지.

규빅이 은괴를 처음 안아준 순간 그랬던 것처럼.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를 깨달은 최악의 순간에, 동시에 그 품을 떠올렸기 때문에

어젯밤 처음 난 꿈꾸었네. 

누군가, 날, 안아주는 꿈.

을 부를때 은괴는 울 수밖에 없어. 그 따뜻함이 가장이 아니라 진심이었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그게 더이상 내 것이 될 수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빅터!!!!!!!!!!!!!!!!!!!!!!!!!!!! 라고 누구보다 분노하며 소리쳤다.

나 그 꿈속에 살수 없었나!!!!!!!!!!

정말로 규빅에게 묻는듯한 음성의 분노로 엔딩.

 

소신발언하자면,

이제 은괴 안에서 앙리가 얼마나 큰지, 앙리와 은괴의 차이는 무엇인지,

어느날 누가 있었고 없었는지를 이제는

더이상 따질 필요가 없다고 느껴졌다..

은괴는 자신을 앙리라 부르며 따뜻한 품에 안아주었던 규빅을 미친듯이 증오하고, 그리워하는 존재.

그걸 내가 느낀걸로 충분했어..

그동안 막 고민했었거든? 근데 그냥 박은태 배우가 보여주는 그대로 난 받아들이고, 충분하다는 생각이

진짜 놀랍게도 어제 공연부로 완전히 자리했음..

 

다시 제네바로 돌아와, 무대 가운데로 가로질러 등장하는 규빅과

위쪽 구조물에서 오늘도 약간의 감정을 갈무리하지 못한채 등장하는 은괴.

하지만 중요한 건 그다음,

'이제 곧 번개가 치겠지.' 라고 말하고 웃음소리를 내며 사라지던 은괴였다.

오늘 은괴는 지독히 외롭기에, 그대로 스러지는게 아니라, 더 갈구해야만했고 그래서 복수를 해야만 했어.

은괴는 그 완벽한 결말을 포기하지 않았어.

 

재산문서와 함께 발견되었다는 엘렌의 이야기를 듣고

...그놈짓이야, 막아야해!

하고 괴물이 얼마나 똑똑한 존재인지 알기에 통감하고 뛰어가는 규빅.

오늘도 제네바 시민들에게 잘 밀쳐지는구나.

그렇게 광장을 들쑤시는 규빅을 발견할 수 밖에 없었을 것 같은 장엘렌이 마지막 순간 '빅터!'라고 부르고 끌려가는데

규빅 정말 레전드로 혼 빠짐.

 

장엘렌의 그날에 내가.

여기서 장엘렌 말투 정말로 누나같아!!! 평소에 틱틱대고, 동생 싹퉁바가지 없다고 디스했을것 같은데,

그런 누나가 꺼내놓는 진심같아서 눈물나. 이렇게 엉엉 얼굴을 적시면서 우는 아이같은 엘렌이라니..

규빅은 그날에 내가에서 유구하게 울음을 안으로 삼키면서 울었는데(넘버를 부르는 배우를 배려하는 느낌?)

오늘은 흑, 흡 하는 울음을 삼키는 소리가 차마 삼켜지지 않고 자꾸 튀어나와서.. 좋았네..

약속하자는 어린 줄리아 다니엘라의 목소리는 왜이렇게 낭랑한지.

가지마, 누나라는 말도 울음을 삼키느라 큰 소리로 못하는 규빅이 있었다..

 

그 다음에 이어지는 '상처'의 울음소리라니 ㅜ

은괴 오른편에서 등장해서, 아이한테 다가가기전에, 객석을 멍하니 둘러보더라

뭘 찾고 있었던걸까? 아니면 인간들에게 뭘 묻고 싶었던걸까..

한 인간이 있었네.

그저 나약했던 남자.

이야기하듯 노래부르는 은괴를 승주빅터가 사선으로 쳐다보다가 저 하늘을 동경해, 라고 할즈음에 같이 하늘을 보더라.

 

절망

'규은'과 '이데아' 라는 멋진 단어 조합은 대체 누가 생각해낸거야? 글쓴 덬이 칭찬해..

오늘 절망은 그 자체로 규은의 이데아였다.

은괴가 왼쪽에서 등장해서 오른쪽으로 가로지르면서 생창 막대기 쓸어내리는 그림이.

나도 이거 오늘 신경써서 봤는데, 정말 생창 시작할때 규빅 동선, 동작이랑 너무 똑같은 그림인데

그때 규빅이 부르는 가사가 뭔줄알아? '나, 이곳에서 꿈을 꿨지. 너와 함께.'

그리고 그렇게 슬프게 말해놓고 '이젠...' 하면서 바닥 탁 치고 일어나는 순간 누구보다 지지 않으려는 규빅 있지..

고귀한척 집어치우라며 은괴가 규빅 목을 잡으면, 규빅이 발끝을 아주 높이 들어올리면서 정말로 목 졸린것처럼 보이더라.

두번째 아직 아냐.......!!!!!!! 할때 은괴 슬픈 톤으로 시작하는 것 같았는데 끝에 기어코 분노를 담대

그리고 규빅이 그거 따라가대.

은괴 그런 규빅 보고 사라지기 직전에,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씨익 웃는데..

그걸 본 규빅 너무 분노에 가득차서, 그래 와, 와서 날 죽여! 하기전에 잠시 거의 멍해보였음.

 

규빅이 분노한다는 건 그만큼 슬퍼하고 있다는 거구나, 하고 오늘 느낀게

죽은 줄리아를 보는 순간 진짜 순식간에 확 무너지는거야.

은괴는 그런 규빅을 보면서 복수가 잘 맞아떨어져가고 있다는 사실에 행복했는지,

내가 너에게 이정도의 상처를 남길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기뻤던건지. 진짜 진심으로 웃고 사라지더라.

그게 규빅 눈에는

앙리와 똑같은 얼굴을 한, 어쩌면 앙리처럼 생각할지도 모를(같은 뇌니까). 내 친구의 얼굴을 가진 그 존재가

거침없이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을 뺏어가는 걸로 보였겠지?

그러니까, 규빅이 은앙을 생각하면 할수록, 은괴가 미치도록 미워질 수 밖에 없는거야.

지금껏 규빅이 은앙을 생각하는 마음이 클 수록 은괴의 괴로움만 올라간다고 느꼈었는데,

오늘은 그 반대 역시 느껴지는거야. 앙리를 생각하는만큼, 괴물이 증오스럽고, 그걸 넘어 어쩌면 앙리마저 증오스럽게 느끼는 규빅이.

 

규빅 후회 들어가기 전에, 극심한 고통에 심장발작이라도 일어난 사람처럼

호흡을 들이마쉬면서 떨다가 바닥을 쿵!

어떤 슬픔의 순간에도 흐리멍텅하게 무너지는게 아니라 '해야만하는 것이 있기에' 자신을 다잡는 빅터.

그게 바닥을 치거나, 가슴을 치는 공격적인 행동으로 나타나는데, 육체적인 고통으로 슬픔의 고통을 지우려는 방어기제처럼 보여서

그래서 보는 내가 너무 괴로워.

규빅 장점이 어떤 순간에도 넘버만큼은 흔들림없이 클린하게 부르는 거지만,

오늘 후회는 절망적이고 슬픈 감정이 막 섞여 들어가서 그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었는데

그게 너무 좋았다. 규빅에게서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반짝반짝 빛나는 밤하늘 아래에서, 모든 것이 끝나가는 와중에 모든 걸 걸 결심을 하는 규빅을 난 많이 그리워하겠지 ㅠㅠ

 

은괴와 규빅의 싸움.

빗겨 날아가는 총이 오늘 정확하게 바닥 정중앙에 떨어지더라.

칼에 찔린 규빅. 공연 초반 이후로는 아파하는 신음 소리도 거의 내지 않고, 데굴데굴 굴러가, 아픔을 무시하고 칼을 뽑아드는데

은괴 금방 총을 가지러 올 규빅을 알고, 쳐다보면서 총을 안 잡다가, 규빅이 정말 확! 가까워지는 순간 낚아채더라.

규빅이 손에 든 칼로 찌르려고 하니까, 그 죽이고 말겠다는 에너지속에 은괴도 숨을 헉헉 내쉬면서 분노에 차 규빅을 겨냥하는데.

북극에서 은괴가 그렇게 흥분한 숨소리 내는 거 일단 나는 처음 보는듯..

규빅 칼 떨어지고, 멍하니 자신을 쳐다보니까

어느새 금방 숨소리 잦아든 은괴. 너무나 평온해져서.

너꿈속때. 친구야, 라고 부르기 전에 한참을 정적속에 서로 바라봤던 것처럼

그렇게 서로 쳐다보다가 은괴가 총을 건네니까, 규빅이, 그 선택을 믿을 수 없다는 듯 의아해하고.

은괴는 여기서 충분히 시간을 준거야.

나는 너를 죽일 수 있었지만 기어코 너에게 총구를 건네준다는 것에 의미를. 생각하기를 바라면서.

규빅 쏘고, 은괴 무너지고.

그 한쪽 다리로는.. 이 북극을 절대 빠져나갈수 없어.

허무한 칼바람이 부는 것 같은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니까, 규빅은 앙리를 너무너무 닮았지만 앙리의 따뜻함은 한조각도 없는 이 존재를 죽여야만 한다는 생각에

칼을 번쩍 들고, 확 다가서는데

은괴가 그런 규빅을 가만히 보고 있으니, 규빅, 차마 찌르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표정으로 바뀌었을때

그때서야

'빅터.'

하고 불러주더라..

오늘 은괴는 정말 규빅에게 충분히 고민할 시간을 계속 줬어.

그리고 그걸 보는 나에게도.

이 모든게 어울러져 규빅이 그런 북극을 만들었나 싶더라

은괴 숨이 꺼지고, 쓰러지니까. 그 시체를 평소보다 한참 멍하니 바라보다가 발작적으로 튕겨 일어나서

메아리, 아---하는 그 소리를 내기까지 얼마나 힘들어하던지.

그 메아리소리까지 다시 듣고싶다..

아--, 아--- 하고 힘없는 두번. 그렇게 점점 힘이 빠져가다가

마지막 순간 온갖 슬픔을 분노로 우겨내서 아아아ㅏ!!!!!!!!!!!!!!!!!!!!!!!!

그리고 뒤돌아서, 앙리!!!!!!!!!!!!!!!!!!!!!!!!!!!!!!!!!!!!!!!!!!!!!!!!!!!!!!!!!!!!!!!!!!!!!!!

평소보다 대사 하나하나를 확실하게 내뱉었지. 앙리. 너 '내 친구' 앙리 맞지?

규빅 북극에서는 그 순간 휩쓸려나온 감정들이 쏟아진다고 생각했고 그게 좋았는데

오늘은, 그 감정들이... 그 순간 확 빛난게 아니었어.

계속 안고 있던 어떤 감정이 드디어 명확하게 나오고 만 거였어.

아주 오래쌓인 그리움이 드디어 확신을 갖고 나오는 것 같았어. 배우에게나, 빅터에게나.

절대로 포기하지 않겠다는 듯 은괴를 붙잡고 어떻게든 올라가려고하는 그 시간이

오늘따라 길게 느껴지는거야. 실제 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그 장면이 나에게 너무 진짜처럼.

정말 열심히 끌어당기는데도, 어느 순간 더이상 당겨올라와지지 않은 은괴를 끌어안고

울음을 삼키며 토닥이는 규빅 품안에서

은괴는! 그래 정말 행복해보였다.

 

내가 앞에 그랬지 이제 은괴에게 앙리가 얼마나 있는가 아닌가 하는 더이상 중요한 문제가 아니게 되었다고

그게 맞으면서 또 아닌게,

앙리의 마음(용서)이 괴물의 마음(복수)과 어디까지 있었는지, 아니 애초에 그 마음이 정한 것이 반대는 아닌지? 정말 알 수가 없어지는

양쪽이면서 어느쪽도 아닌, 근데 그게 동의어인! 그런 은괴가 오늘 있었거든..

마찬가지로 죽어라 앙리의 이름을 부르는데, 그게 앙리를 향한 원망이기도 하고 사랑이기도 한 빅터가 북극에 있는거야

사랑과 복수, 포기와 기대, 어느쪽으로도 치우치지 않는 북극이 되버린거야

 

근데 이게. 4연부터 쌓아온 서로의 캐릭터가 맞물리면서

결국 만들어낸 그림이라는게.

 

그날의 운과 감정 그리고 배우들의 노력이 모두 합쳐져서 만들어진 공연이었어서,

다시 이런 공연을 볼 수 있을까? 하는 허탈감마저 드는데

이런 공연을 선물해주는 배우들을 내가 어떻게 안 사랑할까....

 

끝나고 배우들 다시 나올때까지 박수소리가 끊이질 않는데

오늘 더쿠들도 많고, 머글들도 많은 평일 저녁이었는데 다들 같은 마음이었구나 싶더라.

배우들이 감정을 확 터트리는 것만이 아니라, 그 감정들이 만나서 완전한 무언가를 보여줬다는 어떤 느낌.

마지막에 마주볼때 규빅 많이 운 날은 뭐라고 꾸닥거리면서 종알거리는 ㅋㅋㅋ 애교심이 있는데

오늘 뭔가 ㅠㅠ(종알종알) 이러니까 은괴가 완전 형모드로 뭐라 답하고

그래도 여전히 뭐라하니까 완전 햇살처럼 웃으면서 뺨 쓰다듬어주는데

형태는 어땠어도 마음이 만난 두 사람이 울다웃는 미래생(?) 보는 것 같았음..........

 

너무 진짜 좋은 공연이었어서

오늘부로 안봐도 돼.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

 

말이 그렇지 보러가야지.

4연에는 보지 못하고 없어져버린 규은 막공이 다가온다.. 3주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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