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정말 자세히 표현하기 어려운데
이게 정말 좋아...
어떤 군더더기 없이,
규빅은 눈 앞의 괴물을 정말 죽이겠다는 마음으로
은괴는 눈 앞의 규빅에게 무언가를 전하겠다는 마음으로
미친듯이 자신이 원하는 바에 집중하다보니 오히려 서로의 행동에 예민하게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느낌
그리고 그렇게 하고자 했던 일을 끝마친 은괴가 이야기상으로 '퇴장'하면
혼자 남은 규빅이 너무나 외롭게 메아리 소리를 듣다가
앙리! 라는 그 한마디에
다시 데려와. 눈 앞의 은괴를. 이 엔딩에 완벽하게 다시 참여시켜.
그게 진짜 너무 좋아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