짹 안하고 연뮤덕친 한손에 꼽을 정도라 얘기할 곳이 따로 없는데 여기에라도 써보고 싶어서 씀
어차피 본진 주어가 누군지 모를 정도로 자첫조차 안해본 사람들이 많을거라...
코로나 시작돼서 퇴근길 없어진 이후에 입덕했으니 만 4년 조금 넘게 좋아했음
공연 기복없이 잘했고 겹치기도 거의 안함. 차기작 연습기간 한달 이내로 겹치는 정도
소소하게 팬이 늘고있던 와중에 같은 극을 했던 배우랑 연애를 시작함
극이 끝난 이후라 공연하면서 가까워졌나보다~ 정도였음
그러다 시간이 조금 지나고나서 교제하는 배우랑 같극을 하네...??? 일과 사랑의 분리가 가능할까 걱정함
역시나 공연중에 다른 배우랑 붙을때랑 달라서 회전러들 사이에서 말 나오더니
공연중에 둘이 사이가 안좋아지고 공연 끝날때인지 끝나자마자인지 결국 헤어짐 (sns에서 티냄ㅠㅠ)
사이 안좋은 시기에 둘이 붙는 장면에서 노선 디테일 이상하다는 말도 나옴ㅠㅠ
여기서 1차로 마음이 식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이때가 탈덕할 굿타이밍이었다고 생각함
그치만 헤어졌고 둘이 같극 안하면 그만이지~라고 생각하고 계속 보러다님
그러더니 갑자기 겹치기 삼치기를 하기 시작함. 동시에 두 공연 하는것은 물론이거니와 차기작 연습도 통으로 겹침
기복없이 공연을 잘했던게 이 배우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였는데 당연히 기복이 생김
컨디션 관리나 실수의 문제가 아니라 배우가 집중을 못하는게 보임
특히 종일반일 때 밤공 감안해서 낮공때 힘빼고 하는게 보임. 내가 내는 돈은 같은데? 낮공이 자첫자막인 관객도 있을텐데?
거의 본진공연 전관으로 돌다가 점점 회차를 줄임. 첫공보고 취향아닌 극은 자첫자막으로 끝냄
그리고 차기작이 떴는데 앞에 말한 헤어졌다는 배우랑 같은 공연에 들어감
둘 사이에 멜로? 암튼 연애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는 극이라 몰입할수가 없음
저 캐스팅 뜨고 기존에 하던 공연 막공인데 공연중에 현웃터져서 한 씬을 통으로 날림
깔끔하게 정리하고 탈덕 가능했음
무대에 영향 안주는 사생활은 신경 안쓰는 편이고 오롯이 공연퀄만 보고 덕질했는데
무대에 영향주는 사생활+점점 떨어지는 공연퀄리티로 미련없이 탈덕했고 그나마 붙어있던 덕친들도 구애인이랑 하는 공연 보고 탈덕했더라..
장마철에 열일하던 배우라 비 많이 오는날 레전공연 봤던 추억이 많은데
오늘 날씨에 레전맞은 공연 생각도 나면서 씁쓸한 마음에 적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