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 프랑켄) 240710 규고 이거 좋은 느낌이네
666 4
2024.07.10 19:43
666 4
프랑켄을 결국 하나의 거대한 친구간 우정싸움으로 보는 내 눈에

너무 재밌는 점이 많은 페어였다ㅋㅋㅋㅋ

압권은 오늘 북극.

규빅이랑 고앙은 애초에 친구일때도

서로 성향이나 취미나 다 다른데 신념 하나로 뭉쳤을 것 같은 느낌이라

시간이 한잔술.. 말고도 더 있었으면

뭔가 자주 싸웠을것같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로 생각이 안맞아서.

둘다 자기 주관이 확실한데다가 젊어서

서로 이해 못하고 많이 투닥거렸을것같은데

북극에서도 규빅이 눈 앞에 고괴가 한 행동들을

정말 하나도 이해 못하고 진짜 죽일듯이 달려들어서

가만히 총 내려다 보던 고괴가 달려드는 규빅 보고서 한 틈 먼저 손을 뻗어 짚고

규빅한테 총구 향하면서 증오하는듯이 숨을 몰아쉬드라..

정말로 자기를 죽일것 같은 눈 앞의 괴물을 보고 규빅 칼 떨궜다가

다음순간 근데 그 존재가 자기에게 총을 돌려주니

영문모를 상태로 쏴버리고.

죽어가는 그 존재가

넌 이제 혼자가 된거야.

혼자가 된다는 슬픔.

하고 복수의 말을 꺼내놓으니까

순간 규빅 훼까닥 돌아서 칼 다시 들고 찌르려고 하대!

확하고 손에 힘이 실린 순간

빅터.

친구야.

하는데 멍하니 칼 떨구고 눈에 빛 돌아오는 규빅.


북극에서 강해진 눈빛으로 아득바득 내가 살릴거야, 포기하지 않기로 했잖아! 하고 소리치면서

하늘 쏘아보는 규빅까지 흐름이 진짜 어울리는 페어더라.

슬픔을 표현하는 방식에도 여러 결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치기어린 젊은이들의 실패와 후회, 그리고 재도전에 대한 열망과 어울리는 방식이었음.

진짜 친구니까 울기보다 화내는 게 어울리더라.


커튼콜때 둘이 딱히 장난 안치고 심각한 얼굴로 인사하고

마지막에 마주보고 안을때야 한참을 가만히 안고있던것도 기억에 남네.

고생많아따 둘다.. 프랑켄 힘들지...?ㅋㅋㅋㅋㅋㄱㅋㅋㅋㄱㅋㄱㅋ



목록 스크랩 (1)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닥터웰메이드원X더쿠💙] 나 왔네 형.. ✨화제의 좁쌀피지 순삭패치! 30명 체험 이벤트 280 09.05 31,48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441,77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095,18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885,85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5,154,574
공지 알림/결과 📅 2024년 주요 극장 별 연극/뮤지컬 라인업 정리 🎫 35 23.10.24 43,095
공지 스퀘어 연극을 보고싶은 초보연뮤덕을 위한 추천글 19 22.02.28 60,775
공지 알림/결과 👀시야 후기 알려주는 사이트 추천👀 (220805 기준 극장 목록 업데이트) 39 21.07.23 99,857
공지 알림/결과 연뮤관련 엠디 판매처 정리 (오프라인, 스마트스토어) 23 21.06.01 61,539
공지 알림/결과 📺 후원라이브/유료중계 정리 - Update 24.08.12 49 21.05.18 96,165
공지 알림/결과 연뮤덬 가이드 모음 (21.07.03 갱신) 13 18.11.10 118,887
모든 공지 확인하기()
105 후기 프랑켄) 규은러 이번 관극에서 기억에 남는 순간들 3 08.29 431
104 후기 프랑켄) 240824 프랑켄 밤공 동빅햊앙 위주 간단 후기 9 08.25 426
103 후기 프랑켄) 규은막 북극이 놀라웠던 포인트는 7 08.24 726
102 후기 프랑켄) 규은 페어막 짧후기 1 08.24 494
101 후기 프랑켄) 240823 5연 내가 사랑한 규은을 보내주며. 3 08.24 507
100 후기 프랑켄) 0730 규은 북극 후기 보고 오늘 정말정말 기대했는데 기대보다 더한 걸 봄 1 08.23 508
99 후기 프랑켄) 오늘 규은 너무 슬펐어...... 1 08.23 370
98 후기 프랑켄) 회전러지만 동은은 자첫 후기+전동석 배우 극호 후기... 12 08.17 653
97 후기 프랑켄) 기억 휘발되기 전에 쓰는 알못의 첫 관람 후기 4 08.17 528
96 후기 프랑켄) 뒤늦은 0803 톡은 후기 7 08.08 383
95 후기 프랑켄) 0806 기억해 동빅곤앙의 북극을.. (매우 아주 김) 11 08.07 508
94 후기 프랑켄) 0730후기 겸 규은에 대한 단상 3 08.06 461
93 후기 프랑켄) 규은러 오늘 톡은 너무 새롭고 좋았던 후기(조금 장문?) 8 08.04 507
92 후기 프랑켄) 톡은보고 웃고 우는 사람의 후기........(장문주의) 9 08.03 465
91 후기 프랑켄) 240730 규은을 복기하며 6 08.01 585
90 후기 프랑켄) 240730 규빅은앙 - 평행선 드디어 교차하다. 4 07.31 565
89 후기 프랑켄) 제네바가 동빅에게 끼치는 영향에 대하여 2 07.29 470
88 후기 프랑켄) 240720 기억해 톡카 북극 대레전의 날......... 7 07.21 513
87 후기 프랑켄) 어제 톡빅은앙과 은괴.. 5 07.18 432
86 후기 프랑켄) 2024.07.14 동빅은앙이 공연을 찢어서 써보는 동빅 캐해에 대한 후기 5 07.15 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