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kBmt](https://img-cdn.theqoo.net/cNkBmt.jpg)
부새롬 연출 좋아하는 편이라 필모 보다가 이봉련 배우 햄릿을! 그것도 류원준 오필리어랑! 했다길래 너무 궁금해서 몇 년을 궁금해하던 극이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무대에서 상연한대서 바로 총첫 표 잡음🥹
상영회 후기나 국립극단이 올렸던 사진 보면 흙무덤 위에 왕좌가 있고 인물들이 죽을 때 무대 아래로 떨어진다...? 고 하길래 궁금했는데 올해 연출은
무덤 위 왕좌 x
구덩이(?) x
대신 비를 기가막히게 쏟아주고 무대 바닥 가운데에 물이 있어서 물 이용한 연출이 되게 멋있었음
연극이나 뮤지컬 보면서 배우, 연기에 압도된다는 느낌은 자주 받았는데 연출 자체에 소름끼치는 느낌은 오랜만에 느낀 거 같아!
현대적인 햄릿이라는 말 많이 들었는데 의상도 장화, 우비 나오고 시작부터 핸드마이크 들고 발표하는 부분들이나 대사들이ㅋㅋㅋ적당히 현대적이면서 햄릿 느낌 잘 살린 것 같고 좋았어
아 그리고 개취로 클로디어스 죽을 때 포틴브라스가 진범이라고 하는 거! 이거 되게 느낌표 뜨는 각색이었어ㅋㅋㅋㅋ
+극장 가기 전에
이런 문자가 와서 걱정하긴 했는데 객석 온도 진짜 낮더라
담요 빌려서 덮었는데도 좀 추웠음
무대가 되게 깊고 넓음!
가로로도 길게 쓰는 편인데 왼블은 클로디어스가 잘 안 보일 것 같고...
햄릿이 오른쪽에 앉아있는 씬이 많아서 햄릿 표정 보려면 오른쪽 자리는 비추
요즘 맥베스랑 햄릿 여기저기서 많이 올라오니까 볼 거 많아서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