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이 판으로 이끌었던 극이자 내 첫 회전극이 얼마 전에 돌아왔거든? 2년 넘게 기다렸고 내 본진도 같이 돌아와줘서 캐슷 뜬 그 날부터 기대를 정말 많이 했어. 어떤 극을 그렇게 기다려본건 처음인 것 같아. 그리고 저번주에 드디어 시즌 자첫을 했는데, 뭐랄까... 정말 재밌고 벅차오르기는 하는데 그렇게 크지 않더라고. 배우들도 너무 잘하고 본진 보는 맛도 있었지만... 1막은 그래도 재밌어서 눈 빛내며 봤는데 2막이 생각보다 지루하더라. 이미 다 아는 내용, 다 아는 애드립, 다 아는 넘버라 그런가... 표 두개 더 잡아놨는데 그거까지만 딱 보고 끝낼 것 같아. 이러고서 자둘매직에 또 걸릴 수도 있지만... 보고 나오는 내내 사랑할 때 더 봐야한다는 말이 생각나더라.
잡담 열렬히 사랑할 수 있을 때 많이 봐야하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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