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았던 점
- LED 영상이 정말 예쁨... 대신 실물 소품이 많은편은 아닌데 에반네/코너네 각각 느낌 확 살게 디테일을 잘 챙긴거같아
- 배우들이 명창임 규형에반 신하이디 서영조이로 봤는데 다들 쩌렁쩌렁하심
아쉬운 점
- LED로 채우기에는 무대가 너무 넓다...? 인물은 8명인데 충무대극장이라 아무래도 비어보이긴 하더라
그리고 사실 힐링극인 줄 알고 갔는데 생각보다 신랄하게 비꼬는 내용이라고 느꼈음... 코너랑 친하기는 커녕 말도 한마디 안 해본 학생들이 얼굴 붓도록 울고 모금하고 프로젝트하고 이런 모습들이 되게 모순적이더라
재러드나 알라나같이 나대는(?) 애들도 학창시절에 흔히 봤어서... 정말 현실에 있을만한 밉상을 잘 구현해놨다 싶었음
결말 호불호 갈리는거 각오하고 갔는데 나는 그냥저냥 괜찮았음! 일이 이렇게 벌어져버린 이상 이게 최선이었겠거니... 거짓말로나마 코너 가족이 조금은 위로받고 또 다른 외톨이들에게 용기가 됐겠거니... 이런 느낌
아 그리고 다른 배우들은 다 잘하는거 알고 간거고 임규형 배우만 초면이었거든(아마 조연으로는 본 적 있을듯)
되게 어려보여서 검색해보니까 93이시더라...? 아직 신인급이라면 신인인데... 노래를 편하고 시원시원하게 불러서 기억에 남았음
보고 나서 뭔가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 글로 정리하려니까 어렵다ㅋㅋㅋ맨날 트위터에 혼잣말만 주절주절 해봐서... 후기 쓰는것도 연습이 필요한가봐ㅠ
암튼 할인 있을때 한번쯤 찍먹해봐도 괜찮을거같아!! 나는 A석 찍먹했는데 지금 자둘하려고 양도 찾는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