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때 규카가 최애페어는 아니었는데 오늘 보니 왜 규카츠규카츠 했는지 느꼈음ㅋㅋㅋㅋ
카앙은 4연만큼 여전히 좋았고 ㄹㅇ 찐 애기괴물인 카괴.. 이번에 최졔까뜨랑 붙은 그곳에는에서 뽝하고 왔음 이 괴물은 이런 슬픔이 있다는 걸 내가 납득했어 둘 합이 너무 좋더라
순수하고 바보같아 보이지만 눈에서 눈물이 흐르고 있는 카괴나, 강하고 장난기 있어 보이는데 그런 슬픔을 이해하는 듯한 까뜨였음
규빅은 넘버도 그렇고 연기 타이밍도 그렇고 첫공인데 이렇게 클린할수가 있나 싶더라 4연때는 어리고 치기어린 느낌이 강했으면 이번에는 좀더 차분하고 어른스러워짐. 근데 여전히 선한ㅋㅋㅋㅋ
끝나고 머글 커플이 얘기하는 거 옆에서 들었는데 친구가 살려준건데 앙리가 왜 그렇게까지 화나는지 이해가 안간다곸ㄱㅋㅋㅋ 빅터편 들게 연기하는 빅터임..
북극때 완벽했다. 순간 카괴는 진짜 쏠것처럼 규빅을 겨누었는데 결국은 총을 돌려줌. 규빅은 죽음이 오가는 순간에 눈앞에 있는 총을 무의식적으로 당기는 느낌.
북극 올라갈때 리얼하게 아파하면서(근데 오버없이) 올라가서 빅터가 넘 불쌍해보임. 아~ 아~ 하고
이번에도 앙리라고 부를까 아닐까 기대하는 마음이 딱 반이었는데(아닌걸 보고 싶기도 해서)
규빅은 결국 앙리라고 불렀고 들은 순간 그래도 눈물이 핑 돌더라.
살려줄게, 라고 중얼거리듯 말할때 목소리가 너무 리얼했다ㅜㅜ
그리고 규빅의 살릴수있어, 라는 디테일이 마지막 나는 프랑켄슈타인~ 하고 선포하는 엔딩과 유기적으로 잘 어울린다 느꼈음.
저녁공
유빅이 돌아왔고 은괴가.. 여전히 왔다ㅋㅋㅋㅋㅋ
항상 돌아올때마다 어떻게 저럴수있을까 싶을 정도로 처절한 연기 보여주는 은괴 존경스러움
유빅은 뭔가 아쉬운 부분이랑 그래도 유빅만이 보여주는 연기적 디테일이 같이 있었음. 첫공 로딩 덜 된 티가 나는 대사나 넘버 절기가 제일 아쉬웠고..
표현하자면 소년의 마음이 남아있는, 몸만 큰 빅터 프랑켄슈타인 그 자체. 뭔가 용범쓰가 생각한 빅프슈의 원형이 아닐까 싶었던?
다만 그 순수함이란게 덜자란 소년의 치기어림으로 들어나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게 약간 유빅 나이대에 기대하는 노선이라기엔 너무 어리기만 한 느낌? 그리고 순수한점은 비슷하지만 차가운 온도를 지닌 은앙이랑은 부딪히는 느낌이 있었다.
유빅은 당당한 모습일때가 안미워보여서 1막은 호였고 2막에서는 상대적으로 괴물이 많이 불쌍해 보였음. 특히 유빅을 보면 정말 왜 이 모든 상황이 일어났는지 이해 못하는 느낌이라 괴물이 더 불쌍해 보이는...
생명창조라는 신의 영역에 인간이 손 대는 것이 얼마나 오만하고 비참한 결말을 주는지 확 느껴지는 북극이었음. 프랑켄슈타인의 주제를 그대로 느꼈던..
이런 끝을 한번 경험했다면 괴물이 그 모든 일들을 다시 할 필요가 있을까, 배우로서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반복할까? 하는 생각을 했음.
결론은 매공연이 다르듯이 그 순간들은 그 자체로 고유하겠다는 생각.
유빅 말대로 이제 겨우 이틀째다
이번에는 진짜 마지막까지 문제없이 잘 끝나고 배우들 모두 후회없는 마무리되길.
무인때 4연에 했던 배우들-규,카,은-다 그때 아쉬웠던 게 느껴져서 뭉클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