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부스에 맡겨준 표 잘 찾아서 잘봤어!
고마운 마음에 더라맨 자첫이지만 짧은 후기라도 남겨보려고 해
일단 난 극 자체가 처음이야
초연때부터 좋단 후기 많이 접해서 한번 보고싶었는데
기회가 잘 안닿기도 했고 무엇보다..
난 이 극이 좀비 배경이란 얘길 어설프게 듣고 말아서.. 내가 좀비를 안좋아하거든ㅋㅋㅋ
그래서 손이 잘 안갔는데 나덬 진짜 바보였다ㅠㅠ
극 중간부터 어? 이거? 혹시? 하다가 후반에 진짜ㅠㅠ
이런 내용이었나 하면서 눈물 쏙 뺐어ㅠㅠㅠㅠㅠㅠㅠㅠ
끝나고 나와서 후기글 찾아보다가 초연엔 청년고독사에 대한 이야기였단 거보고 더 눈물ㅠㅠ
배우마다 해석이 다르고 느낌이 다르단 것도 너무 잘 이해되더라 그럴 수밖에 없는 극이야
한 틀 안에서 배우 스스로의 캐해가 덧붙여져서 다른 메세지를 구현해내는 극이라니
그것도 이렇게 현실과 맞닿아있고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다정하고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극이었다니
나 왜 이거 이제야 봤나 하고 후회해버렸지 뭐야ㅠㅠㅠㅠ
첨본거고 자리도 좀 멀었음에도 택존자 연기잘하고 사랑스럽고 귀엽고 명창이더라
초반의 힘차고 밝은 모습도, 공포에 질려 소리지르는 모습도, 절망해서 무너지는 모습도 너무 설득력있었고
두렵고 떨리지만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 힘내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이나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를 반복하며 스스로를 다잡는 모습들이 너무 좋았어
자첫이라 극 자체에 대한 것도 택존자의 캐해도 잘못 본 부분이 있을수도 있지만
그래도 난 스스로 문을 열고 집으로 돌아갔을 것 같은 모습을 보며 위로받은 느낌이었어
너무 좋은 극을 나눔해준 나눔덬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해!!
덕분에 내 하루가 조금 더 행복해진 기분이야, 모두들 힘내서 잘 살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