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는 몇개 알고있어서 너무 기대했던 극이었는데
내 인생 최악의 극이었어...
배우들과 넘버는 잘못없는데
내용과 등장인물 설정이 너무...
특히 에반과 알라나... 인생에서 극혐하는 캐릭터...
내가 사랑했던 가수를 하늘로 먼저보내고
내 가수에게 관심도 없던 사람들이 이런말 저런말 붙여서는
자기들끼리 히히덕거리던게 생각나서 보다가 도망가고싶더라..
그 이후로 남의 죽음을 가십거리인마냥 떠드는 사람들 진짜 싫어하게됐는데
딱 그런 캐릭터들이더라고...
알라나 신나서 떠드는거보고 정말 너무 화가났고
처음엔 어쩔수없었다지만 상황을 즐기는 에반도 짜증나고..
1막보고 그냥 집에갈까 싶었다가 그래도 이런거짓말을 했는데
좀 혼내주지않을까하고 결말까지봤는데..
하....
서사를 주면서
결국 서로서로 자신들을 위해 용서하는척 넘어간거잖아...
코너 부모도 자기들을 위해 모르는척 넘어가주고..
에반도 혼자 반성하고 끝..?
과수원도 결국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의 기부에 의해 만들어졌더라?
다 보고 나올때 머리가 아파오더라고..
요즘 많은 흔한 유튜브 사기꾼들 (동물학대라던지그런거)과 다를바가 뭔가싶고
그랬어....
세상에 끼고싶어서 거짓말을 했다는게 나는 너무 공감이안돼서
한숨만 나왔어..
슬퍼야하는 장면인건알겠는데 눈물도 안나오더라..
다시는 못볼거같음...
아
근데 넘버하난 진짜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