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배우에는 관심이 1도 없었다가
(배우는 대본을 전달하는 매개체일뿐!
그래서 배우마다 다른 노선이지만 그 노선들 속에 겹쳐지는 부분이
캐릭터 고유의 속성이니 노선을 지우고 그걸 정리하는걸 좋아했음)
또 한동안은 배우마다 같은 대본을 다르게 소화하는 그 표현방식 (노선을 만들어내는 수단들?)에 꽂혀서 막 돌았거든
그래서 전자는 배우를 되도록 공평하게보려고 했고
후자는 그 때 그 때 스터디하는 배우에 집중해서 일정을 짰는데
요즘엔 그냥 서프라이즈를 좋아해 ㅋㅋㅋㅋ
그래서 캐슷 안보고 캐보 안보고 들어가서
무대에 등장하는 순서대로 마음속으로 어머 안녕 오랜만이야 or 어머 어제 봤는데 오늘도 보네 하면서 즐겁게 보는 중ㅋㅋㅋ
자첫극도 캐슷 신경 안쓰고 가서 ㅋㅋ
주연이야 관심없어도 여기 글 제목만으로도 알게되는 경우 많지만
조연이면 어머 이 극 하시네요!? 반가워요!! 이런 내적 인사 ㅋㅋㅋ
그리고 극 취향도 진짜 완전히 바뀌어서
옛날에 봤던 극들 생각하면ㅋㅋㅋ 대체 어떻게 봤니 싶고 ㅋㅋ
요즘 보는 극들은ㅋㅋㅋ 옛날의 나한테 너 요즘 이런 극 본다 하면 절대 안믿을 듯ㅋㅋㅋ
근데 극 취향은 또 바뀔 것 같아 요즘 좀 낌새가 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