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 소문에 들어서 익히 알았던 엠나비를 봤어 아무 정보도 없이 소개 포스터만 보고 감! 8시 공연!
내 생각보다 심오한 내용이었고
사랑 얘기는 분명히 아닌 것 같은데 사랑인가...? 아닌 것 같음 모르겠음 사실 송 인생이 너무 처절했음
르네 라는 사람은 참 뭐라해야 되지 혐오스러운 마츠코의 일생 주인공 보는 것 같았음(불쌍한데 지팔지꼰도 있고 아무튼 뭔가 찝찝하다는 뜻)
르네랑 송 대사량이 어마어마한데 듣고 이해하느라+혹시라도 배우가 실수할까봨ㅋㅋㅋㅋ 혼자 긴장해서 제대로 극을 못즐김 ㅠ
그래서 또 예매했어
다음 거 볼 땐 중국 역사 좀 공부해야겠어 뭔가 영화 패왕별희랑 시대가 겹치는 것 같은뎈ㅋㅋㅋㅋㅋ 나처럼 완전 처음 보는 사람들은 뭔 내용인지 무슨 배경인지 뭐가 모티브인지 정도는 보고 가면 좋을듯!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간 사람)
그리고 무대 단조로워 보이지만 분위기가 너무 좋았음.. 특히 무대를 둘러싼 커튼
마지막에 커튼 둘러치고 그 안에서 르네가 자결하는 씬도 좋았다.....
극 중간쯤에 향을 진짜로 피우는데 천식 있는 사람들은 힘들 것 같았음!
아 그리고 주연도 그렇지만 조연들 연기가 장난 아니더라 나는 조연 배우들이 잘하면 더 감명 받는 성향이 있어섴ㅋㅋㅋ 너무 만족스러웠음!
자둘 때는 긴장하지 말고 봐야징
+ 아 그리고 혹시 송 드레스에 팔 부분은 레이스고 중간은 무슨 소재라는 거야? 아크릴...? 대사를 제대로 못들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