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 스포 소설 스포
회전 돌다보니 슬슬 선호페어가 생기는데
최근에 깡승터영을 개큰구매하게돼서 올려봄ㅠㅠ
뉴깡에반-승우코너
가장 많이 우는 애정결핍 에반과 우울감이 깊고 반사회적인 코너 조합
이 페어는 이미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 싶은데 그래서 양도받기가 진짜 개갓이어려웠음ㅠㅠ
평소라면 절대 실결하지 않을 자리로 갔다왔다고한다..
깡승은 명창페어이기도 하지만 사실 나는 연기적인 측면에서 감탄한 순간들이 많아
연기랑 디테일 얘기를 할거라 노래는 대충 넘어가는거 이해해주라 넘버도 개찢는 페어입니다ㅠㅠ
뉴깡은 1막 초반 복사실에서부터 우는 에반임
"내가 내일 사라져도 누가 알아주면 좋겠어" 말할때 이미 울고있는데 이 다음에 나오는 웨이빙맆 "만약 텅 빈 숲속에서 혼자 남게된다면-" 을 들으면서 아 이 에반은 숲속 이야기를 할때마다 자기가 자살시도했던 순간을 떠올리는구나 하고 깨달았음.
뉴깡 에반은 그 뒤에도 숲속이나 나무에서 떨어졌다는 얘기를 할 때마다 크게 망설이거나 울어.
그리고 여기에서 "-나는 누굴 찾을까 또 누가 와줄까" 하고 맆이 끝나는 순간에 맞춰서 복사실에 코너가 등장함.
소설스포인데 소설에서는 이 장면에서 이미 코너는 자살하려고 마음을 먹고 있음 그리고 승우코너는 그 버전을 마음에 두고 연기하는 코너 같아.
주변에 아무도 없는지 둘러보고 에반에게 깁스에 싸인해주겠다고 하는거 좋아하는 연기이기도 하지만 마음아프기도 한데..
에반의 깁스에 남기는 이름이 코너는 자기의 유서(소설에서는 정확히는 유서라고 할 수 없고 흔적을 남겼다고 함)라는걸 알고 있으니까. 유서를 남들 보는데서 쓰진 않잖아.
죽음을 앞두고 있어서인지 승우코너는 이 장면에서 에반에게 굉장히 다정하고 언뜻 둘이 친구가 될 수도 있을 것처럼 보임.
그렇지만 자살시도하던 순간을 생각하며 스스로에게 편지를 쓴 에반과
자살하려고 결심하고 에반의 깁스에 자기 이름을 남긴 코너의 생사가 교차하는 지점이라고 생각하면.. 항상 복사실 씬에서 마음이 아프더라고.
뉴깡에반-서영조이
어린왕자같은 에반이랑 차가워 보이지만 내면은 솜사탕같은 조이
깡터영 같극타캐 이번이 처음인가?
앞으로 다른 극에서도 같극타캐 보고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케미가 좋았어 목소리합도 너무 사랑스럽고
확신의 댕냥조합 에반조이야!
서영조이는 겉으로는 쿨하고 차가워 보여 말투도 그렇고
하지만 레퀴엠에서 "우릴 버려둔채 먼저 떠나버린 널 잊을거야. 애도따윈 안할래" 라고 하면서도 오른쪽 하늘을 쳐다보면서 우는 모습을 보면
너무도 쉽게 조이가 가족을 아직 떠나보내지 못했다는걸 알 수가 있음. 물론 코너가 정말 지옥같고 지긋지긋했겠지 (승우코너 보면 정말 쉽지 않은 가족이었을듯ㅋㅋ) 하지만 그렇다고 그 죽음이 온전히 후련하진 않을거고 서영조이 레퀴엠에서 그런 복잡한 감정들이 다 느껴져.
그리고 If I could tell her를 보면
서영조이가 코너에게 가족으로서 어떻게 연결되고 싶었을지가 어렴풋이 느껴짐.
뉴깡 에반의 목소리를 빌어서 "그앤 니가 예쁜색깔로 머리에 브릿지를 넣었대" 하고 나오는 코너의 말을 들으면서 서영조이가 웃는데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한걸 보고 나는 머리를 쥐어뜯었다고 한다ㅠㅠ
물론 거짓말이지 코너는 그렇게 말한적 없고 모든건 에반의 마음이잖아. 하지만 그 말을 듣는 서영조이 표정을 보면 에반을 나무랄 수가 없었음.
깡터영 온리어스 얘기 꼭 해야하는데!
제발 애스앤코는 보고있다면 깡터영 온리어스를 박제해주길 바랍니다
"죽은애 동생"이 아니라 자길 봐주길 원하는 조이 앞에
막무가내로 두 무릎 꿇고 올려다보는 뉴깡에반 얼마나 귀여운지
조이가 부르면 와다다 뛰어가서 침대위로 폴짝 올라가는 것도 댕청하고 온리어스에서 둘이 음색합 진짜 녹는다ㅠㅠ
아 근데 디어에반핸슨이 어느정도 메인페어가 있는건가?
조이까진 모르겠는데
깡승을 맞추면 거의 여왕하이디더라고
급마무리인데 여튼 난 삐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