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택2를 한 3번 본거 같아
초반에 한번 4월에 지금 두번을 봤는데
장점과 단점이 너무 극명해서 기특함....그만큼의 아쉬운 점을 한번 털어보려고
일단 나는 기택2의 노선이 좋아 든든한 대들보 같달까
학1이 배의 선장 같다면 기택2는 든든하게 뒤를 봐주는 관리직급 같은 느낌임
그래서 학1, 3,4 모두 함께 지내면서 의지가 되었을 거 같아
그리고 참 재밌고 귀엽게 놀더라고 줄리엣 성질 부리는거 밉지않고 그치만 땡깡 부릴건 다부리는 부분도 참 좋아 ㅎㅎㅎ 즐거워
그래서 1막이 매번 참 재밌어 로미오한테 점점 빠져들어서 설레는 표정도 아주 사랑스러워
근데 1막 그래서 너무 잘 보고 인터 후 두근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보게 되는데
2막 초반에 한번 싹 물음표가 떠
유모가 티볼트 죽음, 로미오 추방 얘기 할때, 초야, 체벌씬 모두 비슷한 이유로 아쉬움이 있는데
연기가 이어지지 않는다고 해야할까
2막 초반에는 학2의 모습이 더 큰 노선인가 보다라고 이해하려고 해도 너무 책 읽는 느낌이 커
그 이후에 유모한테 화를 내야하고 슬픔에 빠져들어야 하는데
감정에 빠진거 같지도 않고 우는척 한걸로 느껴지니 다음 유모의 감정을 끌어올리는 부분도 조금 마가 떠
초야씬은 좀 다른 결이지만 슬픔에 젖어 울다가 로미오 보면서 다시 웃잖아
근데 이게 울다가 웃는다가 아니고 울다. 웃다. 같아 뚝뚝 끊겨 연기가 연결이 되면 좋겠는데 아직 조금 부족한 느낌
그렇다고 그런 사랑에 설레는 연기나 슬픔을 표현하는 연기가 안되는 배우가 아니니까
보는 동안 좀 아쉽다 랄까 이 부분이 해결이 될까 싶어 초반에 보고 4월에 다시 보러 간건데 아직 덜 해결된거 같아 아쉽더라구
이제 알제는 2주 정도 남았고 표는 막공즈음 한번 남았고... 아직 그가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더 있는데 못 본 느낌이라
기대반 걱정반이 생기게 되네 내가 그만큼 기택2가 가져온 노선이 좋아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
암튼 글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하나 싶네
막공까지 무릎 잘 지켜서 올라와 주길 바라고
나도 같이 레전 맞고 싶어! 힘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