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극의 서사와 이해도에 에반 다음으로 영향을 미치는게 머피남매라고 생각해서 써봤음ㅋㅋ
(하이디는 오히려 극에서 가장 이해하기 쉬운 캐라고 생각해서 패스)
당연히 스포 있고
그냥 개인감상일 뿐이라는 점도 이해부탁해!
임지섭 코너
방황하는 사춘기 소년같은 느낌의 코너
어린 느낌이 나고 연기톤이 자연스러워서 좋아! 섭코너는 충동적으로 자살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정말 한끗차이로 죽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는 느낌
매체를 중심으로 하는 배우다보니 넘버소화력이 좀 아쉬운 느낌이 있는데 나는 괜찮게 들었어 회차가 거듭될수록 적응하는게 느껴짐
신시얼리에서 팡팡 뛰면서 안무하는거 진짜 귀여워ㅋㅋ
윤승우 코너
좀더 우울감이 무거운 느낌의 코너야 그래서 더 또라이같아(좋은쪽으로)
섭코너의 자살이 충동이었다면 이쪽은 꽤 오래 고민하고 결정했을 것 같은 느낌이 있음
신시얼리에서 브웨버전하고 진짜 비슷하게 불러 넘버소화력이 아주아주 훌륭함! 개인적으로 승코너의 진가는 디스어피어에서 부르는 웨이빙맆 같아 듣자마자 머리에 느낌표 떴어
비주얼이 엄청나서ㅋㅋ 무대에 등장하면 존재감이 장난 아님
홍서영 조이
완전 쿨키드 조이야 정말 밴드 프론트맨일것 같은?
승우코너 서영조이 남매로 봤었는데 가족들에게 염증 느끼는거나 약간 염세적인 부분들이 승우코너랑 무게가 비슷하게 느껴졌어
외적으로도 둘이 좀 닮아서 진짜 남매같음ㅋㅋ
레퀴엠에서 코너에 대한 애증이 잘 드러나서 좋았어 하늘을 쳐다보면서 코너를 원망하듯이 울면서 부르는데 이 때의 서영조이를 정말 좋아함
강지혜 조이
원작(브웨)에 가까운 조이라고 느껴졌음
집안의 사고뭉치인 오빠에게 억눌려서 겉돌았던 사춘기 소녀라고 해야할까 그래서 레퀴엠에서 좀더 후련함이 느껴져
에반과는 정말 강아지 커플같아 온리어스에서 봄냄새 날 것처럼 불러!ㅎㅎ
죽어서도 자기를 쫓아다니는 오빠의 그림자가 아니라 자기를 있는 그대로 봐주는 에반의 존재가 지혜조이에게는 더 특별해서 에반에게 더 빨리 마음이 가는 것 같았어
디에핸 진짜 생각할꺼리가 많은 좋은 극이니까 많이 봐주라
넘버맛집이라 할인먹여서 보기 좋다 봄에보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