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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코멧) 뮤린이의 프리뷰공 늦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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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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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김주택 박수빈 정택운 밤공 프리뷰


* 개인적인 호/불호 후기 있음 주의

* 코멧 첨 보고 뮤도 배우도 잘 모르는 뮤린이임


일단 전체적인 후기를 말해보자면.. 나 송스루 뮤 두번째로 보는건데 이전에 다른 극으로 첨 봤을때 불호였어서 걱정 많이 하고 갔거든ㅎ 근데 기대치가 좀 낮았어서 그런가 생각 외로 괜찮았어 


스토리는 걍 별로였는데 무대가 너무 신나더라 ㅋㅋㅋ 솔직히 기 많이 털렸는데 박수치고 호응 자유롭게 하는게 신나고 재밌긴 했어.. 발라가 넘버 갑자기 왜 그렇게 신나게 부르는지 이해는 안갔는데 걍 너무 신남 ㅋㅋㅋ 배우들 앙들 다 힘들고 숨차서 숨 고르는거 보이는데 다들 웃고계셔서 걍 행복해보이더라구 ㅋㅋㅋ


근데 하도 신나고 붕방 뛰는 넘버가 많았어서 그런지 중간에 잔잔한 넘버 나오면 좀 지루했지만 그래도 나쁘진 않았다!


캐릭터/배우 별로도 간단하게 후기⬇️


1. 피에르 (김주택)

1막때 좀 둔둔하게 분장한건가? 1막에서는 둔둔하고 2막은 좀 홀쭉해진 것 같아서 내 기분탓인가 싶었는데 내 친구도 그렇게 느꼈다해서 ㅋㅋㅋㅋㅋ 암튼 노래도 잘 하고 피아노도 잘 해

근데 극 자체가 약간 나타샤-아나톨의 사랑과 나타샤의 감정변화? 같은거에 많이 주목해서 피에르 캐릭터가 기억에 많이 안남는 것 같아서 그게 아쉽더라 ㅜ

그래도 중간에 너구리굴 같은 곳에 계속 상주해있어서 자주 눈에 띄어 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에 갑자기 나타샤에 대한 피에르의 감정선이 이해가 안갔음.. 이거땜에 극 끝나고 나서 '내가 뭘 본거지' 상태가 되어버림 

암튼 캐릭터 감정선이 이해 안된다는 거지 배우분은 노래도 연기도 잘한듯

마지막에 솔로넘버도 좀 길게 이어져서 힘들었을 것 같은데 안 흔들리고 잘 해서 좋았어


2. 나타샤 (박수빈)

목소리 예쁘다고 생각함! 해맑게 '안녕 소냐!' 하는 구슬같은 목소리가 아직도 귀에 맴돌아

목소리 예쁘고 연기도 괜찮았는데 약간 느리고 낮은 넘버 외에는 가사가 많이 안들렸던 것 같아.. 고음도 조금 벅차하는? 부분도 있던 것 같은데 그거 말고는 그래도 괜찮았오 

나타샤도 아나톨에게 빠지는 것 까지는 그러려니 싶었는데 피에르까진 뇌절이였다고 생각함 ㅋㅋㅋ큐ㅠㅠㅠ 극에서는 이어지진 않았지만.. 마지막 전개가 걍 뇌절이였던 것 같아🥲


3. 아나톨(정택운)

아나톨 얜 미친놈 아님? 매혹적인거 ㅇㅈ하는데 결혼도 한 놈이 어린 애 꼬셔서 납치결혼 한다는게 말이냐🤦‍♀️ 마지막까지 정신 못차린거 ㄹㅈㄷ..

그래도 아나톨 나올때가 젤 재밌긴 했어 ㅋㅋㅋㅋ 갈수록 하남자 되는게 웃김ㅎ

그리고 배우 다리 길쭉길쭉 하더라 나 깜짝놀람.. 예전에 뭐 모델 하셨나 아나톨 볼때 다리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던듯

암튼 내 기준 가사 잘들려서 좋았던 사람 중 한명이였음ㅇㅇ 목소리? 음색?이 독특하다 해야하나.. 그래서 목소리가 음악에 안묻히고 가사가 잘 들린듯


4. 소냐 (효은)

이 분도 가사 잘들렸어!! 나타샤보다 어른스러운 음색인것도 좋았고 캐릭터에 잘 어울리셨던 것 같음

소냐는 참 안타까운게.. 어쨌든 나타샤를 진심으로 위하는 마음에서 마리야한테 알린거고, 마리야랑 피에르 통해서 아나톨의 진실에 대해 나타샤가 알게 된건데 그로 인해서 나타샤가 마음의 병도 얻고 독약도 먹었잖아.. 나타샤 약먹고 아프고 이런게 다 본인 탓이라고 생각하고 자책할까봐 이게 참 안타까웠음 ㅜㅜ 나타샤가 소냐 마음 몰라주고 널 증오해 소냐! 이럴때도 나타샤가 참 철 없다 싶었고 소냐가 안타까웠어 8ㅅ8 하여튼 아나톨이 문제인듯 이 놈이 대체 몇명의 평화를 박살낸거냐


5. 엘렌(전수미)

샤망떼 최고.. 너무 잘하시는거 아님?🥹 여자 캐릭터 넘버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넘버가 샤망떼같음 ㅋㅋㅋㅋㅋ 음색도 딱 엘렌이랑 잘 어울렸던거 같오. 화려하고 매혹적인 부인.. 근데 동생바보같음 ㅋㅋㅋ 동생이 해달란거 다 들어주고 잘못된 선택을 해도 바로잡아줄 생각은 1도 없고 걍 도와주기만 해ㅋㅋㅋ 결국 도주계획 들켰어도 아나톨 꾸짖기 보다는 아나톨 걱정하고 편들어주는게 진짜 🤦‍♀️🤦‍♀️🤦‍♀️

그리고 개인적으로 아나톨 배우랑 좀 닮았다 해야하나.. 둘이 진짜 남매같았어 ㅋㅋㅋㅋㅋ 걱정 없고 내일도 없이 사는 여우남매..


6. 마리(윤지인)

마리는 분량이 많지 않았어서.. 근데 한가지 아쉬웠던건 나타샤 배우랑 음색이 안맞는 것 같았음 ㅜㅜ 둘이 같이 부르는 넘버 있었는데 안그래도 음도 높은데 음색 합도 안맞아서 듣기가 좀 힘들었어.. 난 원래 여자 둘이 화음으로 겹쳐 부르는 넘버들 좋아하는데 이거는 좀 듣기 힘들어서 당황했던.. 누구 잘못이라는건 아니고 그냥 둘 페어가 베스트가 아니었던 것 같음


7. 마리야D (류수화)

아니 검은옷 입고 포스가 장난 아니셔서 악역인줄 오해했습니다.. 약간 엘리자벳에 대공비 소피 같은 캐릭터일 줄 알아써ㅋㅋㅋ 음색? 톤이 좀 악역같았어가지고 ㅋㅋㅋㅋ큐ㅠㅠㅠㅠ

근데 나타샤가 잘못 했는데도 나타샤를 꾸짖을지언정 괴롭히거나 그러지 않고 오히려 걱정도 했던게 ㅠ 에휴 역시 아나톨 이놈이 문제다


캐릭터 후기는 여기까지!


코멧 뭔가.. 엄청 호는 아니였는데도 자꾸 생각나ㅋㅋㅋㅋㅋ 뭐지 이 느낌.. 나 자첫자막으로 끝내려 했는데 아무래도 한번은 더 봐야할 것 같아서 일단 예매 해둠 ㅋㅋㅋ 나름..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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