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후기들 찾아보니 언니들에 따라 호불호 갈린다고 해서
내가 어떤 언니에게 꽃힐지 몰라 초반에 다 보고 결정해야 겠다는 생각에 몰아서 봤어
뽀, 연, 동 다 각각의 개성이 뚜렷한 헤드윅 이었음
나는 크게 안맞는 헤드윅은 없었어
이츠학도 장, 옌, 은 다 잘함.
물론 더 잘맞는 언니는 당연히 있음
간단히 삼드윅 느낌을 써보자면
뽀드윅 ; 감정의 기복이 셋중 가장 큼. 셋중 가장 나이가 많은 느낌을 받았음 세상에 부딫혀서 닳고 닳은 언니라고 느낌. 중간중간 디텔에서 약간 현입되는 느낌이 계속 있었어. 자첫할때 그렇게 느꼈는데 자둘에서는 더 느껴짐. 연기는 당연 잘함 (전형적인 조정석 연기가 순간 찰나로 느껴지긴함)
연드윅 ; 덤덤한 언니임. 발랄하고 아재개그를 좀 하는 언니임. 그리고 야함. 표현이 담백한데 야해. 되게 말 안된다고 생각하겠지만 담백하게 야함 ㅋ( 좋다는 거임 ㅋㅋ) 감정이 차곡 차곡 쌓여가는게 잘 느껴져. 순간적으로 관객 집중 시키는 힘이 장난아님. 나에게 연기로 헤드윅이란 인물을 납득시켜줌
동드윅 ; 어려, 어릴때 아버지, 어머니한테 받은 상처 그대로 트라우마가 된 느낌. 셋중 입이 가장 거칠음. 이언니두 은근 야한데 약간의 질척하고 끈적한 야함임. 창법으로 토미/헤드윅 구분 해줘서 좋았음.
이츠학은
장츠학 ; 되게 숫기없고 바닥이 안보일만큼 우울해. 그래서 마지막에 확 와닿아. 노래 미친거 같아.
옌츠학 ; 첫공땐 정리 안된 느낌이었는데, 두번째는 정리된 느낌 받음. 내가 느끼기엔 삼츠학중 가장 강한느낌임
은츠학 ; 억눌려 있는 감정을 보여주긴 하는데 표정이 막 크지 않아서 약간 아쉬운 정도. 노래 역시 잘해.
동장, 연장, 뽀은 페어 갠적으로 좋았어 (아직 뽀장이 없..)
동은도 괜찮았어.
뽀예은은 내가 느끼기에 미묘하게 어색했어. 찰떡이 아닌 느낌 받음
남은표로 삼드윅 삼츠학 골고루 있는데 다 볼듯
다들 밀레니엄극장으로 언니들 보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