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후기: 홍나현 정말 잘한다🥲🥲🥲🥲
중간에 확 지루해지는 부분이 있어서 아쉬웠는데 콩존자의 연기력 덕에 재미있게 본 것 같아. 완전 뽀삐뽀삐뽀한 밝은 학생같은 면에서 금방이라도 바스라질 것 같은 암울한 모습까지 본체와 찰떡이면서도 본체가 보이지 않고 콩존자 그자체! 키 174인데 청소밀대와 똑같은 사이즈의 콩존자의 과거현재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하게 되더라
다만 내가 아쉬웠던 점은... 내가 이렇게 젠프를 구걸해야 하는가... 이만큼 성별이 무의미한 극에서 여캐비율 1:4인것도 서러운데 넘버에서 남자키 고정이라 그런지 음역대가 너무 안맞는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 키 맞는 곡 부를땐 진짜 너무 귀가 즐거운데 누가 들어도 남자키 맞춰 부르느라 시원하게 못부르는거 보니 이게 맞나 싶기도.. ㅠㅠㅋㅋㅋ
재관람 의지는 매우 있으나 다른 여캐가 없으므로 캐슷은 고민해 봐야할듯함! 이 극을 더 잘 즐기려면 생존자와 내가 맞닿은 지점이 있어야 할 것 같고, 모든 생존자의 트리거가 나와 동떨어져 있으니 그나마 느낄 수 있는 접점이 여자라는 성별인데 근데 이제 여자 생존자 없어......
시야는 5열 중앙쯤이었는데 극 시작 전엔 오 가까운데? 했다가 극 시작하고 왜 2열부터 오글 필요하다는지 알겠더라.... 무대가 정말 어둡고 얼굴을 명확하게 본 기억이 없다ㅜㅜ 소품들도 넘 작아서 아무것도 안보여.... 옆사람 오글 드는데 넘 부러웠어 다음엔 꼭 오글 가져오려구 그래도 스콘 자첫인데 단차 짱이어서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