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5들아 휘1은 진짜 가슴을 두드리며 말하는 그 '열병'같은 소년이야...
아름다운 고전 영화속의 소년같기도 하고...
되게 단단한 외유내강스타일이라 뭔가 든든하기도 하고...
셰익스피어의 아름다운 문장들을 항상 아름답게 읊는데...
매 순간 그 대사들과 그 눈빛의 반짝임이 진짜 심장을 떨리게 하더라
휘1일때는 학생들을 늘 두루 쳐다보고 살피고 위안을 전하면서도
결코 멈추지 않는 그런 학생인데 -
리더이면서 내가 리더니까 나를 따라 하는 그런게 아니라
결정적인 순간에 친구들이 네가 나서야지 라고 믿고 따르는 그런 리더? 친구들을 받쳐주는?
로미오가 되면 절절하게 사랑에 빠진 청년 그 자체가 됨
무도회, 발코니씬, 밀회씬, 초야 등등 간질간질하고 사랑스럽고 애틋해야 할 모든 장면을 잘 살리고
(심지어 주접도 ㅋ)
줄리엣 물약 마시는 씬은 항상 너무 아름다워서
소네트를 읊는 휘롬이 박제가 되기만을 계속해서 계속해서 바라게 됨
티볼트와의 결투씬, 눈물과 함께 하는 무덤 독백씬은 말해 뭐해
매번 집중해서 보게해(엄지척!)
진짜 뭐랄까 배우가 무대에서 반짝인다고 할까...
그게 혼자 반짝이는게 아니라 학생들과 함께 반짝여서 더 좋아
그리고 휘1의 엔딩에는 믿음과 희망이 늘 한스푼 들어있어서
비극이든 희망이든 혁명이든 그 무엇이든 가슴한켠에 무언가 품고 나오게 해...
어제 가장 마지막 박수받으며 나가는 휘1을 보면서
결말이 무엇이든 친구들과 함께 할거라는 생각에 먹먹하더라
학생들이 조끼 던져주면 씨익 웃으면서 받고,
서로 껴안고 이마 콩콩하면서 어깨동무하던 학생들이 계속 기억나서 두서없이 써봤어...
알앤제이 너무 사랑하는데- 사랑하는 극에 휘배우가 학생1 해줘서 너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