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 걱정하는 덬들 꼭 찍먹해봐!
아직 심장 두근거릴 때 후기 쓰는 거라 정신없음 주의
첫주 맞나 싶을 정도로 나타샤가 너무너무 잘해!!!
나타샤 비중이 엄청 많고 넘버 난이도가 높은데 잘하니까 극이 안정적임
캐해는 꽤 당차고 확신에 차서 사랑에 빠지는데
그 깊이만큼 후회하고 혼란스러운 느낌을 잘 살려서 납득하게 됨
여주 남주가 이어지는 커플 엔딩극이 아니라서
피에르 연기가 어색하면 이상할 것 같은데
중저음 목소리도 좋았고 감정선도 잘 따라갈 수 있었음
아나톨도 나는 좋았어 일단 몸을 잘 써서 캐릭터랑 찰떡임
1막에는 목소리가 잘 안 들린다고 생각했는데
1막 후반부터 2막은 노래도 잘 들림
소문 듣고 마음의 준비를 했는지 관객들도 엄청 자연스럽게 참여함
통로에서 춤추는 것도 귀여웠고 ㅋㅋㅋㅋ
근데 막 걱정해야 할 정도로 부담스럽게 참여시키지 않으니까 겁먹지 않아도 됨
사실 전개가 친절하거나 서사가 많은 극은 아닌 것 같은데
박수 열심히 치다보면 그렇구나 납득하게 되는..?
아쉬운 건 안드레이 캐릭터가 너무 매력이 없어
딱히 주어진 시간도 없어서 배우가 살리기도 어려운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