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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드큘) 대전 샤썸 개미쳤다ㅠㅠㅠㅠㅠ (20240323 낮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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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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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에 세워두어도 될 것 같은 사이즈의 작고 소중한 캐스팅보드


일단 한줄후기는... 오늘 공연 영원히 안 끝났으면 했음.. 평생토록 그 자리에 묶인채로 오늘 공연을 보고 싶었어...

일단 공연장부터 말하면... 나는 중블 앞쪽이었는데 단차 너무너무 좋았고 시야 깨끗 그 자체였음! 모르긴 해도 다른 자리 단차도 준수해보였음. 거리도 내 기준 낫베드!! 그치만 물론 샤롯데 생각하면 안됨ㅎㅎ 오피석 앞으로도 은근 광활해보이더라

썸머미나도 드큘 엄청 사랑하는 노선이라고 느꼈어. 샤큘이 쓰으읍 손키스 할 때도 (과자미나는 이때 약간... 드큘할배 살짝 혐.. 하는 느낌이었는데,, 아니었다면 미안합니당 내 기억이 잘못되었을 수도) 벌써 뭔가 되짚는..? 뭔가 자신과 이 사람 사이에 뭔가 있다는 걸 본능적으로 느끼는 그런 느낌이었고, 위트비베이 이후에 조나단 나가고 나서 미나- 미나- 할 때도 살짝 웃는 게 뭔가 약간 끌리고 홀리고 그리워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
나중에 항구에 배가 있다고 얘기할 때도 입 열기까지 텀 많이 두는 것이 반헬싱이 다그쳐서 겨우 이야기하는 듯한.. 피날레에서 드큘 손끝에 입맞춰주는 거.. 오늘 우느라 마지막에 살짝 늦게 부른 거... 다 너무 절절한 미나였다ㅠㅠㅠㅠ 글구 썸머미나 노래 너무 잘해... 최고...

샤큘은 날 멱살잡고 회전문에 집어넣은 장본인이기 때문에.. 길게 쓰지 않을게. 하... 진짜 노래 너무 잘하고 몸 너무너무 잘쓰고 무대 장악 미쳤음... 눈물도 빨갛게 흘리는 고자극 유죄인간. 

루시나 렌필드에게 보여주는 오만한 표정은 진짜 드라큘라 그 자체인데... 미나한테는 진짜 한없이 약한거.. 만찬 초대했는데 미나가 말없이 떠나버렸을 때도 조나단한테나 결례라고 승질내지, 미나한테는 얼른 옷 예쁘게 입고 가서 '이렇게나 화창한 날에~ 이토록 아름다운 여인은~' 이러기 바쁨... 이츠오버에서 사람들 날려버리는 거 보면 사실 언제든 미나 들고 튀면 그만인데 절대 미나한테 강제 못하고... 미나 결혼할 때도 무릎꿇고 그렇게 울면서도 손도 하나 못 대고.. 난 결코 당신을 해치지 않는다, 당신이 원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말 그대로임...ㅠㅠㅠ 

극 내내 미나가 조금이라도 자길 긍정하면 웃고, 자길 부정하면 굳고... 불쌍ㅠㅠㅠ 글구 미모..... 진짜 공연할 때마다 피 마시는 거 아니냐고... 

진짜 당신 때문에!!!! 당신 때문에 내가 드큘에 얼마를...!!! 하지만 이번 주 날 살게 한 유일한 빛. 400년 동안 사랑할 수 있을 듯.

진나단도 너무 좋음ㅎㅎ 샤큘이 미나한테 스흐읍 손키스할 때 '이 미친새끼 뭐지' 하는 듯한 눈 너무 선명ㅋㅋㅋ 항상 미나를 꼬박꼬박 잘 챙기는 조나단... 쥠큘이 미나를 미나 자체보다 드큘잡는 도구로 본다는 느낌, 좀 몰아붙이거나 의심한다는 느낌을 받는데, 조나단도 그걸 느끼는지 항상 신경쓰는 거 좋고.. 그는 좋은 약혼자였습니다...


아무튼 선물같은 토요일이었다. 야무지게 성심당까지 GET해서 기차타고 돌아가는 중인데 인생 만족도 최상...^^ 

내일 과자미나랑 샤큘 보는 덬 있으면 나랑 또 즐관하자!!


후기라 하기엔 비루하지만 로판방 후기카테를 활성화시켜보자는 덬들의 의견을 따라.. 살짝 후기로 놓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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