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이 극 본공도 자셋했고 불호보다는 호에 가까워서 호의적이라는 걸 먼저 알려두고...
가니까 식순(?)이 적힌 안내지랑 쬐끄만 생수 하나씩 나눠줌 팃팅 참혹하게 실패해서 취켓으로 간신히 거의 맨 뒷자리 잡아갔는데 겁나 멀지만 시야는 클린해서 좋드라...
그치만 혹시 본공 볼 덬이 있다면 되도록 앞자리 잡아갈거 추천ㅠㅠ 섬세한 표정연기 같은 것들이 많은 극이라 너무 뒷자리는 좀 그럼 근데 또 3열 4열 이런 데는 시방 있는 극장이라 잘 골라야함 내가 본공 3열에서 봤을땐 크게 시방 없었는데 같은 3열이어도 어떤 자리는 일부 장면이 오디오극이 된다는 말이 있음
걍 느낌만 보라고 내가 폰카로 대충 찍은 거 가져왔는데 저기 인호역 배우가 서 있는 움푹 꺼진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장면들이 주로 위험함 거기에서 배우들이 앉고 눕고 해서...
장면시연은 촬영 가능이라 트위터에도 많이 올라왔고 유튜브에 영상도 올라오기 시작한거 같으니까 스포 밟아도 되는 덬들은 본공 전에 보고 가도 될거같음
간담회에서도 나온 이야기지만 이 극 넘버가 뭔가 가창보다는 노래와 대사 중간 어드메에 있는 느낌이 많이 들고 둘이 대화하는 부분들도 꽤 있어서 가사를 집중해서 들어야 극의 이해가 더 쉬움ㅇㅇ 근데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이 극은 90분이라는 시간에 조금 무리해서 우겨넣은 극이라 90분동안 두 인물이 끊임없이 대사를 치고 노래를 부르고 동선 계속 바뀌고 조명도 계속 바뀌고 이랬다가 저랬다가 조금 정신없을 정도인데 가사까지 놓친다? 흐름 놓치는 거 순식간일거임 내가 자첫때 그랬거든...... 그니까 자첫자막할거면 대충 장면시연 정도라도 보고 가는 게 나을거같음ㅠㅠㅠㅠ
그치만 나는 스포가 싫다? 그렇다면 자둘하시면 됩니다 어서 오세요 기다리고있겠습니다😌
장면시연을 모든 배우가 조합 바꿔가면서 보여준건 확실히 좋았음 배우들끼리 노선 차이가 확 보여서 재밌었음 나는 이미 본 배우들도 있어서 이거까지 보고나니까 어떤 페어가 제일 내 취향이겠다하는 감이 오긴 하는데 자첫 안한 상태에서도 그렇게 느껴질지는 잘 모르겠다ㅠ
장면시연에서 아쉬운 점이라면 실수가 좀 나왔다는거? 본공에서는 이 정도는 아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카메라가 많아서 긴장했나? 실수 나올때마다 너무 슬퍼져서 눈 질끈 감았다....
사실 나는 카메라도 없이 폰카뿐이고 본공도 이미 봤고 스콜 회차도 이미 나와있어서 장면시연보다는 간담회를 기대하고 간건데 간담회가 관대보다는 프레스콜 질의응답시간에 훨씬 더 가깝다는게 아쉬웠음 그치만 생각해보면 플뷰부터 이미 보고있는 나는 벌써 관대를 기다리고 있지만 개막한지 플뷰 포함해도 열흘밖에 안된 극의 홍보용 이벤트면 이렇게 하는 게 맞긴 하지...ㅠㅠㅠㅠ 배우들한테 개인질문 하나씩 하고 공통질문 한바퀴 도는 형식이었는데 중간중간에 배우들이 농담도 많이하고 연습실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도 풀어놓고 해서 분위기 화기애애하고 좋았음 대충 분위기 보니까 서로 장난도 많이 치고 수다도 많이 떨어서 연습 분위기 좋았겠더라
뭐 암튼 12000원 돈값은 충분히 한 시간이었고 자넷은 간담회에서 들은 답변들 생각하면서 봐야지
아 그리고 혹시 특정 배우를 위주로 보고싶어서 간다면 수현은 주로 관객이 보는 기준 왼쪽 동선이 많고(지금 햇살 앉아있는 책상이 수현 책상임) 인호는 오른쪽 동선이 많은데 가끔 바뀌기도 하고 서로 상대방 바라보는 부분이 많아서 사블로 가면 등짝미 오지더라(경험담) 되도록 중블 위주로 잡으렴...
그럼 진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