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전에 막 떨리면서 헤드윅의 등장을 기다리다가 뒷문 빡! 열리면서 언니 들어오는데
카메라 스텝이 언니입장을 중계해줄 때
앙증맞은 마스크 모양으로 입가리다가 살짝 치우면서 카메라 향해 키스해줄때.....카메라 스텝에게 애교스런 몸짓 보낼때....
난 왜 눈물이 났나 모르겠어
무대에 올라 이츠학의 에스코트 받으며 무대에 서서
인 유어 암스 투나잇 부를 때
언니!! 내가 안아줄게요!!!!!! 마음으로 소리도 못내고 박수만 열라 쳐댔지ㅠㅠ 손바닥 벌게지도록ㅠㅠㅠㅠㅠㅠ
언니 왔다....는 조언니 멘트에 내 눈에 눈물인가 땀인가...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역시 소리는 못내고 박수만 흐흐흑
그 장면을 복기하고싶어
다시 꼭 다시 만날 수 있으리라 믿으니까ㅠㅠㅠㅠㅠㅠ
뒷문 열리고 스포트 라이트가 객석의 통로로 강렬히 들어올때
그 빛 등지고 등장하는 조언니와
낭창낭창했던 걸음과
통로 양옆을 눈에 담으려는 듯 관객 하나하나 보던 눈동자와
그걸 담던 카메라 스텝, 그 장면이 생중계되던 무대 위 스크린
관객을 향해 카메라 향해 빙긋 미소지으며 찡긋 윙크날려주던 조언니
무대로 향하던 계단 올라가며 한쪽으로 집어던지는 마스크
이츠학을 향해 도도하게 내밀던 오른손
그리고 선 마이크 앞
그동안 깔리던 인유어........
조금 많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