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도 웃참하는 극이야
보라 배우님 발음이 쫀득하고 중간에 현실 말투 나오실 때 진짜 웃겼어
- 와이어트한테 T발 C야 하는 부분도 웃김
욱진 빌리 약간 힘쎄고 단순한 역할인데 똑부러진 다온 제인이랑 잘 어울렸어!
정민 배우 골반춤 너무 잘추시고 톤 무게 잡는 발음이 찰떡
대종 배우는 진짴ㅋㅋㅋㅋ 빌리 치료하는 장면에서 애드립 파티
- 타올 빨아오라고 했는데 해리가 빨래는 어디서 하죠? 하니까 지금 시간쯤이면 위에서 빨래 한다ㅋㅋ
(유니플렉스 지상은 빨래 공연 중)
- 달달한 걸로 치료 해야한다고 해서 다들 오렌지 얘기 하는데 이미 바닥에 떨어져서 파과다 발언
- 그래서 다른 달달한 걸로 달고 달디단 오렌지 합창
커튼콜 끝나고 해리&버드송도 너무 즐거웠다 진짜 극장문이 열리는데 이때 해리와 버드가 극장을 가리키자 나가시려는 관객 분이 다시 들어오셨어!ㅋㅋㅋ
랜덤하게 타배우 분들이 나오시는 것 같은데 오늘은 빌리 후커가 와서 모자가 털 달린 가죽 코트를 해리와 버드에게 주고 나갔어
계속 노래를 부르는데 음향 직원 분이 나오셔서 책상을 탁탁 치고 빨리 들어오라고 하셨고ㅋㅋㅋ 중앙에 앉아서 마지막 인사를 하려는데 진짜 마이크가 꺼져서 생목소리로 마무리
진짜 아무생각 없이 웃고 싶을 때 보기 좋은 극 같아!
후기 처음 써보는데 이렇게 쓰는 거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