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준우 배우를 한번도 본 적이 없는데
지금 내가 준우 레이몬드만 보면 아가사 전캐 찍을 수 있거든?
근데 일정이 영 안맞아서 엄청 고민중이야
보려면 진짜 평일에 반차내고 가거나 주말에 본진극 취소하고 가야하는데...
아가사볼 때 난 레이몬드가 흥미롭게 보였어서 노선이 많이 다르면 한번 보고 싶거든
그래서 노선 질문합니다 ㅋㅋ
지우 레이몬드는 좀 영리~영악 사이의 꼬맹이같았고 결국 어른들한테 이용당하긴했지만
그 과정 중에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은 느낌?
본인이 이용당할 수도 있다는것까지는 몰랐을 것 같지만
한순간도 경계심 안풀고 오히려 내가 이 사람들을 이용해먹을만한게 없을까 계속 머리를 팽팽 굴리는게 느껴졌던 것 같아
그래서인지 진실을 알게 되었을 때 데미지가 엄청 커보여
그리고 호텔에 와서 미궁속의 티타임 읽었을 때도 데미지가 엄청 커보임
자기가 노력해온 시간, 애정 이런게 고스란히 다 데미지로 돌아오는 느낌? 오로지 아가사를 위해 했던 모든 것들이 다...
그러니 기억을 잃는 것을 선택했겠구나. 그 데미지를 감당하기 위한 본인의 선택이었구나.. 이런 느낌?
보면서 저렇게 하루종일 머리쓰고 있으면 두통이 오지 않을까 생각했던 레이몬드였어
기범 레이몬드는 순수하고 아가같은 느낌? 그래서 '천재'라는 느낌까지는 오지 않았지만
그 순수한 만큼 아가사를 향한 마음이 올곧은 느낌이었어 아가사를 향해 직진!!! 이런 느낌 ㅋㅋㅋ
그리고 배우 외모가 엄청 귀엽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가사 자첫을 기범레이몬드로 했는데
아무리 배우여도 열세살 연기하는거 쉽지 않은 일이니 어느정도 흐린눈하면서 봐야지 했거든
근데 귀여워서 그냥 용인이 됐어 ㅋㅋㅋ
열세살 레이몬드 의상 입고 아가사~하면서 나왔을 때 너무 귀여워서 속으로 어머나 했던 기억이 나 ㅋㅋㅋㅋㅋ
그래서 로이화된 아가사한테 칼에 찔리고 이럴 때 내가 다 무섭고 안타깝고... 정말 어린 아이가 험한 꼴을 당하고 있네 이러면서 본...
그러니 기억을 잃었겠구나.. 아가한테 너무 큰 시련이구나.. 아가가 너무 큰 충격을 받아서 기억을 잃었구나.. 이런 느낌?
준우 레이몬드는 어떨까?
일단 본체는 나이가 가장 많고 배우로서 경험도 많은 것 같은데(맞나? 맞겠지.. 꽤 예전부터 이름을 들었던 것 같아서...)
그런만큼 또 어떤 느낌? 어떤 노선일지 궁금해
이미지랑 스콜 영상들로는 좀 차분하고 신중한 느낌이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본사들 감상 좀 알려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