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글 처음 써봐!
역순으로 이야기하자면 마지막에 사복 입은 배우들이
무대 위로 올라와서 다같이 인사하며 끝났어
마지막 무대 소감 중 인상 깊었던 건
미국에서 이 공연을 위해 날아온 이지영 배우
너무 울 거 같아서 종이에 소감을 적어온 조하린 배우
초연부터 삼연까지 함께하며
다음 사연이 빨리 오길 바라던 윤영석 배우
초고령 라울이자 단정한 복장으로
마무리를 해서 만족한 송원근 배우
마지막 무대 커튼콜 촬영이 되지 않음을
못마땅하던 조승우 배우
너무나 유명한 작품이라 한 번쯤 보고 싶었는데
멋진 배우분들을 볼 수 있는 환경, 나이 등 딱 맞아서 좋았어
재빠른 사연이 오길 바라고
그때는 OP석에서 더 가까이 보고 싶어!
오늘 마지막 공연이라 그런지 애드리브도 너무 재밌었고
관객 호응도 좋아서 배우분들이 좋아하시고 벅차하는 게 느껴졌어!
대구 멀고 돈이 상당히 깨져서
고민 오래했는데 막공 보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해!
처음 본 오유는 집유령 손크리 송라울이었는데
뮤지컬이 처음인 집유령, 손크리가 후반부로 향할수록
연기가 느는 게 보여서 너무 너무 좋았어!
특히 손크리 작년 첫공연 때랑 비교하면 오늘은 진짜
너무너무너무 잘했고 감정선도 다 느껴졌어!
회전극 보내는 건 두 번째인데 더 볼걸 후회도 되고
이제 공연이 없다는게 실감이 안나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