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게 된 계기는 내가 앤틀러스 삼연으로 미드나잇이라는 작품을 처음 알게 됐는데
너무 좋아서 그때 댕로극 회전을 처음으로 돌아봤거든 ㅎㅎ
액터뮤지션 버전은 앤틀러스랑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기도 하고
새해 자정에 종 치면서 극이 끝날 생각하니까 너무 오타쿠적으로 벅차오름 ㅋㅋㅋㅋㅋ
본 티켓팅은 장렬히 실패했는데.... 다행히 예대 터져서 갔다
근데 예매하고 안건데 아트원씨어터 ㄱ-
하.... 진짜 가기 싫어졌는데 그래도 꾹 참고 감
무대 처음 보면서 든 생각은 '작다!'
그래서 비지터가 집에 왔을때 맨이 집이 좀 작다고 하니까 비지터가 웃으면서 자기가 작업하는 집에 한번 가봐야겠다고 궁전?궁궐이 따로 없다고 하잖아
그런 부분이 좀 와닿지 않았달까...? 내가 앤틀을 보고 난다음에 액뮤를 봐서 역체감이 느껴지는것도 있긴해
그리고 집이 1층이니까 맨의 (스포) 장면을 어떻게 연출할까 궁금도 했고
궁금증 많은 상태로 암전을 기다림...
여기 나온 배우들 모두 다 이날 처음 보는거였는데
일단 훈지터는 내가 본 비지터중에 가장 인간 같다고 해야되나?
그래도 맨은 좀 안타까워하는거 같기도 하달까 우먼한텐 얄짤없긴 한데
그리고 키가 굉장히 크시더라 그런 부분이 더 인외적으로 느껴지긴 했음
그리고 규학맨은 초반에 굉장히 웃겨서 좋았고 (내 이상형: 웃긴 남자)
후반부로 갈수록 덜덜 떠는게 다람쥐 같다고 느껴졌음
소리우먼이랑 되게 케미가 잘 어울린다고 느꼈음 진짜 신혼부부 같은 느낌
소리우먼도 다람쥐 같아... 귀여워.... (스포) 이후론 무섭긴 한데 ㅜㅜ
그래서 이 페어로 다른 비지터도 보고 싶어!!!!
라는 생각이 들때면 아트원씨어터 좌석 떠오르고 회전 할 마음이 뚝 떨어짐
하..... 아트원을 오펀스 뒤로 1년만에 간거라
그 지랄맞은 좌석을 잊고 있었는데 진심 그날이 찾아왔어 다 끝나기도 전에 허리아픔 ㅋㅋㅋㅋㅋㅋ
앤틀이랑 차이점은
앤틀이 아무래도 좀 무거운 느낌? 나는 더 무섭게 느껴졌어
근데 생각해보면 내가 앤틀을 이미 본 상태로 액뮤를 봐서 그럴지도...
그리고 액뮤는 플레이어들의 연주가 중요하니까
그래서 사실 앤틀에 비해 좀 심심하지 않을까? 생각도 했는데
오히려 그걸 보는 재미도 있었고
여기 나오는 배우들은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추고 악기도 할 줄 아는구나... 참 다재다능하다는 생각이
액뮤에만 있는 대령님 넘버도 좋고
아 근데 불호포인트 몇가지 있었는데
'위대한 권력' 넘버에서 앤틀은 끝에 위대한 각하! 영원히! 하면서
비지터랑 멀티 플레이어들이랑 맨이 경례하는데
이때 맨은 되게 공포에 사로잡혀서 바들바들 떨거든 (내가 봤던 맨은 제윤맨, 박제 보면 맨마다 노선이 다른거 같더라)
근데 액뮤는 그게 없었어 ... ㅠㅠ 그게 좀 아쉬웠고
앤틀은 끝날때 시계 종소리 9번? 정도 울리고 끝나는데 근데 왜 9번인지는 모르겠음 확실한건 12번은 아니야
근데 액뮤는 우먼이 피아노 위에 있는 종을 직접 치고 끝나더라고?
나는 이 종소리를 되게 기대했는데....
저 할리갈리 종이 다라고????? 하면서 되게 어이 없어 했음....
그래도 액뮤도 좋았다! 앤틀이나 액뮤나 믿나는 믿나인거 같아 ㅎㅎ
회전 돌고 싶은데...... 아트원 좌석 생각하면 하..... 모르겠어
이번엔 재관판도 없는거 같아서 살짝 흥미가 식음
그래도 본 덬들 있으면 비지터 영업 좀 해줘 훈지터 말고 다른 비지터도 궁금하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