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함을 이기지 못하고 관극
자리는 1층 7열 중앙
체감 거리는 샤롯데 10열정도
배우들이 무대 맨 앞으로 나오면 그나마 표정이 보이는 정도
오글들면 (10배율) 배우 얼굴만 오글에 꽉참.
비슷한 열이면 오글 6-8배 정도가 적당한 듯
음향은 잘 모르겠음 난 딱히 거슬리는 건 없었는데
오케가 배우들 노래를 약간 덮는 느낌이 있긴 함
생각보다 무대 뒤쪽 옆쪽에서 앙들이 뭔가 많이 해
내가 앉은 열에서는 좌우로 크게 돌리지 않고 무대 한눈에 다 들어와
넘버는 한번에 확 감기는 건 딱히 없는데
그 아리아는 조금 남아
1막에 웃포도 꽤 있고 1막 전반적으로는 유쾌해
그리고 이선이 본진이거나 애배면 귀여움에 저절로 웃게됨
조명도 좋았어 시험장면에서 파랑, 노랑으로 갈당 표현 하는 부분 좋았음
일본어 자막이 나오긴 하는데 잘 안 보임
(되게 간단한 일본어라 일드나 애니 좀 봤다면 자막 없어도 이해됨)
2막 중반부터 무거워 지는데
난 생각보다 지루 하지 않았어
왜 이선이 그런 결정을 했는지 에 대한 서시는 조금 부족하긴 해
마지막장면
첫 장면과 수미상관으로 의미가 되게 큼
마지막을 보고나면 포스터가 이해됨
나 연극이나 뮤지컬 보면서 여태 울어본 적 없는데
오늘은 2막 중후반부터 눈물 나옴
생경한 느낌이었다..
극 전체적으론 잔잔해
막 강하게 휘몰아 치는 극은 아니고
재미있으면서도 재미가 없달까 약간 밋밋 하달까
트위터 후기에 꿀노잼 이라고 하던데
정말 꿀노잼 인듯
개인적으로는 한번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은 안듬
이선이 애배면 한번쯤은 봐도 (이선이가 귀엽고 멋지고 안쓰럽고 다함)
그리고 나처럼 정가 주고 보지 말고
KT할인 받아서 볼 수 있는 사람은 할인 받아서 봐라
아 그리고 극장 1층 생각보다 추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