늅늅의 자첫이었다
일단 배우 셋 다 연기를 잘해서 몰입은 끝내주게 되더라
중간중간 내 주위 사람이 시야에서 사라짐ㅋㅋㅋ
단차 때문에 좀 걱정하고 갔는데 8열 시야 너무 클린해서 최상의 만족도!
보면서 저저 애비놈 저 개샛끼가; 애한테 트라우마를; 미친놈이네하고
저저 원장 저놈의 자식 환자보면서 차트도 안 읽어보고
사람 아래로 보고 그래봤자 정신질환 있는 사람이지ㅎ 하는 태도 너무 잘 보임
말만 앞서고 자기 주변 사람도, 자기가 책임지고 있는 곳조차도 관심이 없는
그냥 이 귀찮고 골치 아픈 일을 무슨 수를 써서든 해결만 했으면 하는 느낌?
피터슨도 환자하고 너무 가깝게 지내고 감정이입하는 거 한두 번이 아닌 것 같던데
누구보다 그 환자를 잘 안다는 태도까지 절대 좋은 간호사라고는 못 할 인물이더라
얼굴 한 번 안 나오는 로렌스는 말해 뭐해 미친놈이지 환자랑 지금 어?
이건 완전 마이클이 그곳에 들어옴과 동시에 그의 또다른 불행이 시작된 것 같았음
자격 없는 사람들을 만나서 올바른 치료가 아니라 결핍만 더 강화돼버리고
마지막에 그렇게 된 것도 그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그 지경까지 몰고 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 안에서 온전한 피해자는 마이클뿐이구나 싶었음
극은...막 재밌다 오열극이다 이건 잘 모르겠고 마이클이 안타깝긴 했어
일단 자둘까진 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