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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벤허) 231119 벤허 총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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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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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허팀 진짜 분위기 너무 좋다.

은태 배우 조곤조곤 말하는데 이지적인 따뜻함이 왤케 느껴지냐.

앙상블들 돌아가면서 인사하게 되니까 은벤이 이럴줄 알고 자기가 관객들 앉힌거라고 너스레 떨면서 분위기 자연스럽게 유도ㅠㅜ

스윙 배우들도 누군가가 떠밀어 올려 보내서 다같이 인사ㅎㅎㅎ

빅벨 원캐라 힘들줄알았는데.. 실제로 상상보다 힘들었다는 얘기로 개그 치실줄 알았는데 너무 즐거웠고 다들 힘들어도 웃으면서 맞아주고 그냥 너무 행복했대.

이번 공연의 기억이 앞으로 살아가는데도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시라는 원론적이지만 무엇보다 진심이 느껴지는 말을 다들 말머리 끝에 한땀한땀 소중하게 꺼내놓음.

은벤이 이미 막공한 다른 배우들 얘기하면서 신성록 배우, 규현 배우.. 그리고 아까 나왔던 민성잌ㅋㅋㄱㅋ(박민성 배우 큐카드만 주고 쿨한 퇴장), (민성이의 여파로 급 친근해진 분위기)경수.. 이러면서 부르는데 귀여웠고 팀 분위기 얼마나 좋았을지 상상되더라.

은벤이 큐카드에 쓰인 말이 너무 좋아서 읽어드리고 싶다고 하고 읽어주는데

초가을부터 지금 계절에 이르기까지 벤허가 관객과 함께 달려온 시간, 그리고 앞으로 달려갈 시간에 대한 얘기였음.

정말 나한테도 벤허는 여름 끝자락에 시작해 공기가 차가워진 초겨울에 이르기까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기적같은 선물이 되준 작품으로 남을 것 같아.

배우들 정말 다 고생했고 감사하다.

다들 다음작품에서 건강하게 또 만나요.


+) 훈셀 끝까지 미.. ... 그말 차마 못하고 으아아아아!!!!!!

무인때 자기는 메셀라로서 무언가를 관객에게 드리기보다 벤허가 돋보일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는데, 그러면서도 은벤을 마주보며 자기가 믿는 신을 보는 느낌을 받았대.

겸손하게 말했지만 강렬한 악역이었던 훈셀이라 마지막 죽질맆의 미..가 주는 울림, 그 모습을 바라보는 벤허들에게 큰 감정을 줄수있지 않았나 싶음.

암튼 배우들 다들 정말 멋지고 잘했고 감사하다.


+) 무인때 모습 보였던건 민성 배우뿐이라 다른 배우들도 온 줄 몰랏는데 사진 뜨는거 보니 규벤도 왔었넼ㅋㅋㅋ (성셀라도 막공 배우들 배려한듯 큐카드만 주고 내려갔는데 그것조차 따뜻했음)분위기 넘 좋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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