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느낌거지만 드씨... 포토존 항상 좀 구려.. 오유때도 구렸어 이건 제작사가 이런건지 드씨가 이런건지 모르겠네ㅠㅠ 내기준 엘리자벳이나 레베카때는 이뻤는데ㅠㅠ 레드북, 지크슈때는 별로였어
다행히 어제 공연에 관크는 없었다ㅎㅎ 내자리는 고속도로 안쪽 중중블 이었어! 잘보이는데 극자체가 어두워서 얼굴표정은 오글필수, 드씨 진짜 좋은 극장이야..음향이 일단 지방공연장 중에서 제일 좋음!
참고로 장발장이 본진이면 왼쪽으로가 거기서 흙도 파먹고 고민도 많이하고 암튼 그래... 아그리고 오프닝 look down때 오른쪽 제일 앞에 있는 노에 장발방 있어. 첨에 분장때문에 어딨나 한참 찾았네ㅋㅋㅋ
장발장-최재림
너무너무 잘하더라.. 첨에 신부님이 감싸주고나서 도망치려다가 신앞에 참회하는 부분... ㄹㅇ 너무 좋아..!! 관객도 같이 신앞에 서게된 그런 느낌이었어. 내 기준 장발장 약간 좀 등빨도 있어야 하고 나중에 bring him home 할때 그 공기같지만 풍부한 가성 나오는 어르신 이미지라서.. 괜찮을까 싶었는데 잘하더라ㅠㅠ 참 저 바리케이트에서 쪽잠자는 청년들이 너무 안쓰럽고 눈물났어.. 그리고 시간에 흐름에 따라서 늙어가는 모습도, 연기도 잘 보였고
자베르-김우형
이분은 자베르 너무너무 잘 어울릴것 같다고 생각하고 갔는데 역시나ㅠㅠ 하... 좋았다... 그리고 점점 시간갈수록 수척해가짐.. 자신의 신념이 스스로를 결국 옭아매게 만드는게 보였어
팡틴-조정은
선녀언니는 그냥 뭐 팡틴이지ㅠㅠ 팡틴 참 기구하고 내 맘이 다 아프고 그렇게 울지마요... 공장의 여인들에서 앙상블들도 좋더라 아주 가끔 앙상블 안맞는 느낌 느낄때 있는데 이번레미는 잘.하.더.라. I dreamed a dream은... 같이 슬픈미소 지으면서 보다가 끝으로 갈수록 감정 너무 격해서 같이 슬펐어
앙졸라&마리우스
내기준 앙졸라가 제일 중요하거든? 좀 섹시하면서 잘생겨야 하고 등빨도 있어야 하고.. 리더라는게 보여야하는데! 김성식 앙졸라는 좀 챠밍한 느낌이었어 강한 이목구비가 확 미남 앙졸라의 느낌 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학생 같아서 내맘이 조마조마하기도 했어. Red&black이 이날 난 좀 힘이 덜하다고 느꼈어. 이노래 완전 여기 터지도록 불러야하는데? 먼가 왜이리 내 기대보다 덜하지? 싶음.
마리우스는 나한테 좀 문학소년? 이미지인데 젠틀하고.. 김경록 마리우스는 그것보다는 좀 밝은 느낌이었어. 그리고 에포닌이랑 더 케미가 좋더라
가브로쉬
음... 가브로쉬 난 좀 아쉬웠어. 나에게 가브로쉬 이미지는 어른들의 세계를 너무 일찍 알아버린 아이? 근데 그래서 슬픈거거든.. 아이가 저 나이에 저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시대의 현실이 있으니깐ㅠㅠ 근데 이번 가브로쉬 연기는 그냥 아이같았어..ㅠㅠ 뭐 그래도 잘했어! 노래도 잘했고 개인적으로는 조금 극에서 자꾸 도드라지는 느낌 받았어
에포닌-김수하
아... 에포닌 잘하더라.. 약간 나 사실 마리우스 앙졸라 코제트 구간들에서 좀 집중 안됐는데 에포닌 나오면 연기가 확 달라 혼자 입체적이야. On my own도 그냥 너무 처량하잖아요ㅠㅠ on my own끝나고 나서 바로 바리케이드 등장하면서 에포닌 뒷모습 그림자로 연출되는데 그거 너무 슬프다? 그렇게 노래하고.. 뒤에 다가오는 현실이 너무 큰 벽이야ㅠㅠ 그리고 죽을때도.... 나진짜 펑펑 울었잖아.. 연기도 노래도 너무 잘하시더라 먼가 에포닌이 연기 잘해서 인가 이때 마리우스랑 케미가 더 좋고 둘이 합이 잘맞더라
떼나르디에 부부
웃곀ㅋㅋㅋㅋ이 무겁고 어둡고 각각의 불쌍한 이야기들에 끝까지 악독하고 대사에 유머있는 유일한 부부ㅋㅋㅋㅋ 근데 참.. 그래도 못됐다 못됐어
Do you hear the people sing, One day more.... 그래 이거보러 왔지 싶을 정도로 극장 터지게 부르고 내 몸이 짜릿하더라ㅜㅜ
결론: 또보고싶다.